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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벌어, 영업이익 빅5 중 4개사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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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파은행, 흥업은행 1인당 이익 최고
알리바바, 화웨이 민간 IT 기업 약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5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기업들의 전방위 굴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영업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글로벌 기업을 비교 조사한 결과, 중국 국유 상업은행 등 금융사 영업이익이 선두권에 올랐고 알리바바, 화웨이 등 민영 기업도 수익성이 양호한 축에 들었다.

최근 중국 유력 정보 플랫폼 텐센트커스화스옌스(騰訊可視化實驗室)는 글로벌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ㆍ분석해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영업이익, 직원 수, 직원 1인당 창출 이익 등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다수 중국 기업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영업이익 측면(2016년 기준)에서 보면 중국 4대 국유 은행인 중국궁상은행(工商銀行, 공상은행), 중국젠서은행(建設銀行, 건설은행), 중국눙예은행(農業銀行, 농업은행), 중국은행(中國銀行)이 2위부터 5위까지를 점령했다.

2위를 차지한 공상은행은 영업이익이 418억8400만달러(약 44조6270억원)로, 1위 애플(456억8700만달러)과의 차이는 40억달러에 불과했다.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보면 은행 등 금융사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중국은 2017년 글로벌 100대 기업(영업이익 기준)에 포함된 18개 기업 가운데 9개 기업이 은행이었다. 중국 4대 국유 은행(공상, 건설, 농업, 중국)을 비롯해 자오퉁은행(交通銀行 교통은행), 자오상은행(招商銀行, 초상은행)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금융사 실적 우위는 A주 증시에서도 엿볼 수 있다. 텐센트커스화스옌스에 따르면 A주 금융 상장사 순이익 합계는 1조6000억위안(약 267조원)이상으로, 2위 부동산, 교통운송설비 등을 크게 압도한다.

다만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으로 IT, 핀테크 등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은행의 경영 환경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10년간 중국 A주 은행 상장사 순이익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들 은행주의 순이익 증가율은 2007년 70% 후반에서 2016년 한자리 수로 하락했다.  

수익성이 높은 비(非)은행 기업으로는 중국 최대 국유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중국이동), 중국 대표 완성차기업 상치그룹(上汽集團) 등이 있다.

그 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인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化為) 등 민영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편 직원 1인당 창출 이익 분야에서는 중국 대표 은행인 푸파은행(浦發銀行)과 싱예은행(興業銀行, 흥업은행)이 각각 14위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기준 푸파은행 순이익은 79억9300만달러(약 8조5170억원), 직원 수는 5만2832명으로 1인당 창출 이익이 15만1287달러(약 1억6120만)를 기록했다.

흥업은행은 순이익 81억600만달러(약 8조6370억원), 직원 수 5만6236명으로 1인당 창출 이익 14만4141달러(약 1억5360만원)를 나타냈다.

중국은 직원 수 기준 기업 순위 2위부터 5위를 싹쓸이 했다. 중국 국유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天然氣集團)가 총 직원 수 151만2048명으로 월마트(230만명)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중국우정그룹(中國郵政集團)이 94만1211명으로 3위에 올랐다.

그 외 중국전력망(中國電網)과 시노펙(中國石油化工集團)도 각각 92만6067명, 71만3288명으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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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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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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