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삼성전자 진바닥 어디?...증권가 "기대 다소 꺾였지만 충분히 싸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4: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화강세·4분기실적 등은 사이드 이슈..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4일 오전 11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11월 초 고점(287만원)을 찍은 뒤 두달여 조정을 받고 24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꺾인 것이 주된 이유다.

원화강세 기조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작년 4분기 실적, 외국인의 지속적인 팔자 등도 배경으로 거론되긴 하지만 '사이드 이슈'에 불과하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가격대는 매수 관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구간이란 것도 증권가 컨센서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 2일 287만6000원 고점에서 조정을 받기 시작해 최근 24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23일 종가는 245만8000원.

11월 26일 투자의견을 낮춘 외국계 리포트가 나온 뒤 하락이 본격 시작됐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올해에도 견조하겠지만 시장 내 경쟁업체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 수익 성장률이 작년과 같진 않을 것으로 봤다.

주가는 5% 가량 급락했다. 또 이달 9일엔 예상치를 밑돈 4분기 잠정 실적이 나오며 추가 하락했다. 지난 9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상최대의 영업이익 수준이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7000억~8000억원 가량 밑돌았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증권가에선 최근 가격대에 대해 "충분히 싸다"고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인 A씨는 "최근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 운용사의 투자 스타일은 대체로 극도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데 주력한다.

그는 투자배경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업체들과 비교할때 주가수익배율(PER)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업황에 대한 기대가 꺾이긴 했지만 지금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매수로 접근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환율 이슈나 4분기 실적 등은 사이드 이슈나 핑계에 불과하고 최근 하락은 반도체 가격이 빠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이 이정도 선에서 지지될 것 같고 2~3분기께 더 오를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이익 기준 삼성전자 추정 PER은 7.3배고 비교그룹이 글로벌 반도체 회사인 인텔, TSMC, 퀄컴 등은 13~17배 수준이다.(1월 15일 기준)

삼성전자 PEER그룹 비교 <자료=KB증권>

박상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실적 발표 뒤 주가가 급락하자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 "PER이 7.2배 수준까지 내려간 건 2013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당시 갤럭시S4 판매둔화와 IM부문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3개월간 7배 미만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램과 낸드쪽에서 삼성전자의 지위는 OPEC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위와 비등한 위치"라면서 "삼성전자 위상을 감안할때 주가 조정이 지나치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또 다른 자산운용사 CIO인 B씨도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그는 "밸류에이션을 보면 저평가된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업황 전망 등을 비롯해 지난 한해 너무 좋았으니까 주춤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공격적으로 주식을 담기엔 조금은 애매한 측면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핫(HOT)한 분위기에서 매수하는 걸 싫어한다. 분위기가 좀 가라앉고 비관론이 나올 시기가 되면 매수 타이밍으로 잡을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도 있지만 최근 외국인 매도와 국내 코스닥 활성화 등의 수급여건 변화 영향도 어느정도 있다"고 하락 배경을 분석했다.

수백억원대 주식 자산을 운용하는 슈퍼개미 C씨도 현재구간을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로 인식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기가 꺾인다는 신호를 찾기 어렵다"면서 "최근 삼성전자 조정은 작년에 보였던 가파른 상승뒤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봤다. 이어 "작년 7~8월에 조정을 보인뒤 반등하는 모양새가 이번에도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조정을 거친 뒤 서서히 올라 연내 3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8년부터 2020년으로 갈수록 환원 규모가 단계적으로 증가하며, 배당펀드/인컴펀드의 유입을 유도하며, 250만원 (배당수익률만 2.8%)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형성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WISEfn이 집계한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올해 예상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67조, 영업이익 65조, 순이익 49조원이다.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자료=WISEfn, 네이버>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