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다보스 데뷔한 트럼프 "TPP 재검토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04:13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06:14

요건 개선될 경우 참여할 가능성 제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위스 다보스에 모습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취임 직후 탈퇴를 결정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차 다보스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블룸버그>

미국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지난해 1월 탈퇴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가 이번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소위 ‘아메리카 퍼스트’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이 다소 뜻밖이라는 표정이다.

25일(현지시각) 다보스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초 조건보다 나은 합의가 가능하다면 TPP 가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협정은 매우 끔찍했고, 협정이 이뤄진 방식 역시 끔찍했다”며 “현격하게 나은 합의가 이뤄진다면 TPP 재검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대선 과정에 오바마 전 행정부가 추진한 TPP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탈퇴를 선언했다.

일본을 포함한 11개 참여국은 내달 미국을 제외한 채 협정을 지속하기로 한 개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이보다 양자간 협정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는 “양자간 협정을 선호한다”며 “다자간 협정은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파기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밖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재협상을 통해 요건을 개선시키지 못할 경우 발을 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