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39명 사망 밀양 병원 참사.."전기합선으로 발화..불법 증축물로 연기 퍼져"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1:28

국과수 3차 브리핑.. 세종병원 탕비실 천정서 화재 발생
'불법증축' 연결통로 등으로 연기 확산..초기대응도 지적
변사자 4명, 화재가 사인 아닐 가능성 커
병원 측 초기 대응도 미온...소화기 25개 중 7개만 사용

[뉴스핌=이성웅 기자] 39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 대한 조사 결과, 불법 증축물로 인해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9일 오전 3차 합동 현장감식 브리핑을 열고 화재가 세종병원 환복·탕비실 천장에서 전기합선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1층에서 발생한 연기는 요양병원 연결통로, 중앙계단, 엘레베이터 통로, 배관 공동구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 중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을 연결하는 통로는 불법 증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연결통로 외에도 세종병원 1층 휴게공간과 4층 베란다 등을 불법 증축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병원 측의 이같은 불법 증축이 화재 및 연기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 중이다.

26일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 벽면이 시커멓게 그슬려 있다. [뉴시스]

또 중앙계단의 경우 항상 방화문이 닫혀 있어야 함에도 화재 당시 일부 방화문이 열려있던 상태였다.

병원 측은 미온적인 초기 대응도 화재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세종병원엔 총 25개의 소화기가 설치됐고, 이중 화재 당시 사용된 소화기는 1층 5개, 3층 2개 뿐이었다.

병원 관계자들은 화재 초기 당시 7분여간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하지 않고, 소화기만을 사용해 화재 진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병원 내 비상 발전기의 경우 사람이 직접 작동시켜야 하는 수동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발전기는 화재발생으로 정전된 뒤 작동된 흔적이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인이 확인되지 않았던 변사자 4명의 경우 아직까지 화재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산 국과수에 조직검사를 의뢰하고 진료기록 등을 참고해 최종 사망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