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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중재파, 통합신당 합류키로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8:09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8:09

2일 최종 거취 결정해 발표…통합당 총 30석 확보 전망

[뉴스핌=이지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가운데, 국민의당 통합 중재파가 통합대열에 합류키로 했다. 그간 중재파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의 거취를 문제삼으며 입장을 결정하지 않아왔다.

1일 박주선·김동철·주승용·이용호 의원은 이날 회동을 갖고 통합 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용호 의원은 "그간 호남 중심의 외연 확대를 위해 분열 없는 통합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최선이 무망한 상태여서 차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민주평화당에 가거나 이런 것과는 다른 얘기"라며 "무소속으로 가는 것은 지금의 선택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통합 신당 잔류를 결정한 셈이다.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통합 중재파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송기석 의원, 이용호 정책위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부의장, 황주홍, 주승용 의원.<사진=뉴시스>

중재파는 그간 안철수 대표의 대표직 조기 사퇴를 제안했었다. 안철수 대표는 전날인 31일 "2월 13일 통합을 완료하고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저희가 원하는 답변과 거리가 있었다"면서도 "사퇴한다고 한 것 자체는 미흡하지만 평가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황주홍 의원은 통합신당 잔류에 동의하지 않았다. 황 의원은 회동 중 자리를 뜨며 "개인적인 우정의 관계는 지속되지만 중재파는 이미 유명무실해졌다"고 말했다.

중재파 의원들은 황 의원을 더 설득해 내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중재파의 이번 결정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신당은 총 30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국민의당 내 찬성파 17명에 바른정당 의원 9명, 중재파 의원 4명을 합한 숫자다.

반면 통합 반대파가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명을 채우지 못해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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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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