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모디, 내년 총선 겨냥 지출 증대...'軍 현대화도 적극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인도의 모디 정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인도 재무성은 1일 2018년도(18년 4월~19년 3월) 예산안을 발표하고 세출을 24조4000억루피(약 410조원)로 2017년 대비 10% 늘렸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출 증액이다.

신문은 “내년 봄 총선거를 겨냥해 모디 정권은 8% 대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내걸었다”며, “덕분에 재정적자 축소 목표 달성 시기는 다시 뒤로 밀렸다”고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아룬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정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우리는 8% 이상 성장률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지금은 경제 규모에서 세계 7위지만 곧 5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하며, 예산 편성에서 경제 성장을 중시했음을 내비쳤다.

세출 확대에서 눈에 띠는 것은 도로교통·고속도로부에 할당된 예산으로 전년 대비 19% 증액했다. 총 연장 약 9000㎞의 고속도로를 앞으로 3만5000㎞로 늘릴 계획이다. 국가 부담으로 인프라를 정비해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14년 5월 발족한 모디 정권은 2015년도까지는 세출 증액을 7~8% 정도로 억제해 왔다. 하지만 2016년도에는 2년 연속 세출을 10% 이상 늘렸다.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낮추겠다는 목표 대신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8%대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우선시 한 것.

이번 예산안은 선심성 색채도 강하다. 저소득자 보조금을 15%, 농업 예산을 13% 늘렸다. 저소득 1억 세대에 50루피(약 842원)를 상한선으로 의료비를 보조하는 ‘모디 케어’도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일 “세계 최대의 정부 보조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예년보다 크게 선심을 쓰는 이유는 2019년 총선을 앞두고 농촌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현지 신문의 1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재선을 지지하는 비율은 2017년 1월 65%에서 53%로 하락했다. 반면, 최대 야당 인도국민의회의 라훌 간디 총재의 지지율은 10%에서 22%로 높아졌다.

아시아에서 세력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국방비 예산도 늘렸다. 국방성에 할당된 예산은 지난해 6%에서 8%로 늘었다. 국경 부근에서 육군의 기동력을 높이기 위한 도로건설 사업도 도로부에 할당된 예산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도양과 히말라야 산맥 등 국경 지역에서 충돌 긴장감이 높아지는 중국을 의식해 군 장비의 근대화와 함께 국산 잠수함 건조 등 국내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예산을 편성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인도의 국방비는 2016년 시점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5위. 2009년 9위에서 대폭 순위가 올라갔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