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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 돌파…'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6:08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6:08

이자·수수료 등 핵심이익 성장…하나은행도 최대 실적

[뉴스핌=최유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2일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2조3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은행 성과급과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추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지난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8.5%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자이익(5조1095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6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도 전년 말 대비 11.4%(7330 억원)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은 크게 개선됐고, 자산건전성도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그룹의 BIS 비율 추정치는 14.97% 로 전년 대비 64bp 상승했다.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노력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98bp 상승한 12.75%를 기록했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0.78%로 14bp 하락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됐다. ROA는 0.60%로 18bp 올랐고, ROE는 285bp 증가한 8.77%를 달성했다. 

신탁자산(95조312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55조4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핵심 관계사인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035억원을 올려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4분기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14.8%(759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68.8% 증가한 146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및 IB 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하반기에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용판매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40.7% 증가한 10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12.2% 증가한 9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저축은행은 176억원, 하나생명은 1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보통주 1주당 12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5%로 배당금 총액은 3700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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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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