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FBI 수사 편향 지적 '누네스 메모' 공개 논란

기사입력 : 2018년02월03일 03:26

최종수정 : 2018년02월03일 03: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선거캠프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연루 의혹을 조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의 편향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누네스 문건'을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과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들은 FBI는 물론 법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누네스 문건 공개를 밀어붙였다고 전했다.

공화당 소속의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의원의 이름을 붙인 이 문건에 따르면 FBI는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외교 자문을 담당한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시 영장을 신청하면서 영국 첩보원 크리스토퍼 스틸의 보고서에서 정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메모에 따르면 스틸은 로펌 퍼킨스 코이를 통해 민주당전국위원회(DNC)와 힐러리 클린턴 측으로부터 16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공화당 측은 FBI가 스틸이 DNC와 클린턴 측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을 알렸다면 페이지에 대한 감시 영장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메모는 스틸이 제공한 정보를 오용한 것은 FBI와 법무부, 감시법원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적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BI와 법무부의 만류에도 이날 4페이지의 누네스 문건 공개를 승인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수치스럽다"면서 "많은 사람이 부끄럽거나 훨씬 더 나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누네스 문건 공개는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측은 이 문서가 오도의 소지가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약화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