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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또한 지나가리" 신흥시장 랠리 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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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기술분석, 대외요인 모두 ‘합격점’
전문가들 "신흥국 좋아요" 한 목소리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8일 오후 3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전 세계 금융시장이 뉴욕발 패닉 매도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가운데, 신흥 시장 매력은 여전해 랠리 지속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분석들이 나와 주목된다.

최근 뉴욕 증시 급락세가 확산되면서 신흥국은 지난 한 주 동안 750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봤다.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은 그간 낙관론을 떠받치던 호재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줄행랑을 쳤다.

신흥국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가파른 내리막을 탔다.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종목코드:EEM)는 지난달 26일 2008년 금융 위기 후 고점을 찍었다가 이후 9% 넘게 빠졌고, 뱅가드 FTSE 이머징마켓 ETF(VWO)는 같은 날 기록한 고점 대비 6.5%가 밀렸다.

하지만 월가 유명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신흥국 시장 호재에 이상이 없으며 그간의 랠리 흐름도 앞으로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신흥국의 탄탄한 성장 전망과 상품시장 반등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기술적 요인 등이 증시를 계속해서 떠받칠 것으로 확신했다.

◆ 여전히 넘치는 호재들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신흥국 성장세 지속을 기대하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제시하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우선 주목한 곳은 상품시장이다. 상품시장은 증시 대비 밸류에이션이 수년 내 저점으로 밀린 상태로, 닷컴 버블 이후 가장 저렴한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HSBC 글로벌 전략가로 활약했던 피터 오펜하이머가 제시한 ‘투자 시계(Investment Clock)’ 이론에 따르면 상품시장은 경기 과열 시점에 가장 유리한 자산 클래스로 분류되는데,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고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지금이 그 시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상품지수(CRB)와 신흥시장(MSCI지수) 상관관계 <출처=야데니 리서치>

무엇보다 달러 약세 흐름이 상품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지속할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상품시장과 비례관계를 보여 온 신흥국 증시도 위를 향할 것이란 분석이다.

매체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 모멘텀도 유효한 상태라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올해 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선을 웃돌아 경기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음을 강조했다.

헨리 맥베이 KKR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신흥국 성장 흐름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들이 올해 글로벌 성장세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기술 분석도 '양호'

블룸버그통신은 선진국을 필두로 한 패닉 매도세가 신흥국 증시 랠리에 브레이크를 걸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매수 기회가 왔다는 기술 분석을 소개했다.

브라이언 제이콥슨 웰스파고 자산운용 멀티에셋 전략가는 “이번 매도세를 계기로 주식 시장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신흥국 및 유럽 증시에 진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이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신흥국이 패닉 매도에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주장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근거는 4가지다.

하나는 뉴욕 증시 대비 MSCI 신흥국지수의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역대 평균을 밑도는 수준으로, 2016년 이후 신흥 시장이 오르긴 해도 그 이전 나타났던 낙폭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차트상 신흥 시장의 상대적 밸류에이션은 2013년 이후 계속 역대 평균 아래에 머물고 있는데, 매체는 이 기간 나타났던 테이퍼 텐트럼, 유가 급락, 중국 증시 폭락과 10여년 만의 첫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악재들이 있었는데 그 때와 비슷한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TF 시장 자금 대순환 <출처=블룸버그>

두 번째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감지되고 있는 ‘자금 대순환(Great Rotation)’ 징조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아이셰어즈 JP모간 미국달러 신흥국 채권 ETF로 향한 순유입액은 118억 달러로 아이셰어즈 MSCI 신흥국 증시 ETF로 유입된 자금을 4배 넘게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28억 달러로 채권으로 유입된 10억 달러를 앞서며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대순환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신흥국이 보인 변동성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움직임보다는 진폭이 적었다는 점, 차트상 분석에서 MSCI 신흥국지수가 지난 6일 기록한 저점보다 조금 더 아래인 1139~1148 수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추가 하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요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 전문가들 입만 열면 ‘신흥국 추천’

월가 전문가들도 신흥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하이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사이드 하이다 대표는 “신흥 시장이 저렴한 밸류에이션, 친시장 정부 개혁, 가파른 성장세 덕분에 앞으로 3~4년은 선진국보다 선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 뉴욕에서 열린 투자 및 자산 기관(Investment & Wealth Institute)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략가들도 대부분이 신흥국 투자를 권고했다.

제프리 클라인탑 찰스슈왑 선임 부회장은 “신흥국 모든 여건이 좋아 보인다”라며 지정학 이벤트가 있긴 해도 아시아와 신흥국 증시가 상당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케서린 엘리스 닉슨 노던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신흥 시장 전반이 유망하다며 “한 시장을 고르지 말고 다 투자하라”는 통 큰 조언을 했다.

데이빗 셈플 반에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진행된 포트폴리오 매니저 서베이에서 87%가 전 세계적으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신흥 시장에 중요한 호재라며 “강력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부재, 상당히 양호한 거시경제 여건 등이 신흥국 투자를 떠받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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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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