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2.05 (-47.21, -1.43%)
선전성분지수 10372.59 (+125.61, +1.23%)
창업판지수 1641.43 (+25.03, +1.55%)
[뉴스핌=백진규 기자] 8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무역흑자 축소와 유동성 긴축 지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1% 넘게 급락하며 약세를 이어간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1% 넘게 올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85% 내린 3281.05 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약세를 지속, 전일보다 1.43% 내린 3262.0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23%, 창업판지수는 1.55% 올랐다.
업종별로도 강세, 약세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이날 전자설비 광통신 항공국방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보험 등 금융 섹터와 석탄 철강 등 원자재 섹터는 약세를 기록했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1월 중국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달러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비 11.1% 증가했으나, 수입액이 36.9%로 크게 늘면서 무역 흑자 규모는 줄어들었다. 1월 무역 수지는 203억4000만달러로, 직전월인 12월 흑자 규모 546억9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중국 증감회는 상장사들의 내부거래와 허위공시 행위를 엄격히 단속한다고 강조했다.
유동성 긴축 기조도 지속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11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중단했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유동성 순회수 물량은 ‘0’이었다.
광파증권(廣發證券)은 “글로벌 증시 충격으로 A주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 실적이 양호해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궈타이쥔안증권(國泰君安證券)은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대형 펀드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 조정 후 리스크 선호 투자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8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282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0% 올랐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23억위안과 1896억위안이었다.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