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X-ray] 자녀보험, '100세 만기' 가입 피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0년후 5천만원 가치는 1600만원...30세 만기가 현명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3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일부 보험사가 자녀 사랑을 앞세워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 자녀보험(어린이보험) 상품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100세까지 보장받는 자녀보험은 30세까지 보장받는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물가 상승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이나 의료기술 발달 등을 감안하면 100세까지 보장받는 상품의 효용성은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오히려 ‘100세’ 가입을 권하는 건 보험사나 설계사가 더 많은 수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100세 만기가 30세 만기보다 7배 비싸

뉴스핌이 12일 삼성화재 ‘NEW엄마맘에쏙드는’ 자녀보험의 보험료를 비교했다. 30세 엄마가 22주 이하 태아를 잉태했을 경우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의 비갱신형 상품을 가입한다는 조건이다. 비교 결과 보험료 차이는 7배 이상이었다.

손해보험사 자녀보험은 여러 특약을 조합해 하나의 상품으로 구성한다. 이 특약 중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보험료가 1000원 이상인 주요 특약만 뽑아 비교했다. 특약별 1000원 이상의 보험료는 ▲발생 확률이 높거나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주요 질환이라는 의미다.

만기에 따라 보험료 차액이 가장 큰 특약은 암 진단비다. 최대 5000만원을 보장받기 위해 30세 만기의 경우 월 4800원만 내면 된다. 반면 100세는 9만1750원을 내야 한다. 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암이 재발했을 때 최대 2000만원을 받는 재진단암 특약도 마찬가지 이유로 보험료 차이가 컸다.

또 질병·상해입원일당특약은 30세까지 보장받을 경우 월 5865원만 내면 되지만, 100세까지는 1만8489원을 내야 했다.

비갱신형 담보들만 비교할 경우 30세까지 보장받기 위한 보험료는 약 2만8000원이다. 반면 100세 만기는 2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무려 7배 이상 보험료 차이가 발생하는 것.

만기 때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는 갱신형 특약에 가입한다고 해도 보험료(만기 30세 7만6740원, 100세 25만2420원)는 3배 이상 차이가 발생했다. 실손의료비특약 등은 1년마다 갱신하며 엄마의 임신·출산특약은 1년만기여서 갱신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만기가 달라도 보험료가 동일하다.

◆ 만기 짧게 가입하는게 가성비 높아

자녀보험을 100세까지 가입하면 자녀가 성인이 된 후 질병 노출에도 고액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녀가 암에 노출되면 100세까지 5000만원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로 인해 암 발병 시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보험금의 가치는 낮아진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일반암의 발병시기는 50대부터 증가하며, 60대부터 급증한다. 그럼에도 암 보험금은 고정돼 있다.

<자료: 통계청>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8%다. 향후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물가가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자녀 나이 50세 시기에 5000만원의 가치는 16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60세에는 1200만원, 70세 이후에는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에 따르면 국내 평균 암치료비용은 2016년 기준 약 2900만원이다. 게다가 치료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상되게 마련이다.

보험업계 한 전문가는 “100세 만기 상품이라고 해도 특약의 갱신주기마다 보험료가 인상될 확률이 크다”면서 “치료비는 늘어나겠지만 고정되어 있는 비갱신형특약의 보험금 가치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조금씩 상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녀보험은 가급적 만기를 짧게 가입하는 게 가성비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100세 만기를 권하는 것은 설계사가 보험사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