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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회장 “단결해 소상공인 현안 해결해 가자”

기사입력 : 2018년02월14일 14:01

최종수정 : 2018년02월14일 14:01

명절 카드 대금 지급 주기 단축 등 ‘정책 허브’ 역할 강조

[뉴스핌=민경하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단결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설날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최 회장은 14일 담화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청탁금지법 여파 등 경영환경 변화에도 묵묵히 감내하는 소상공인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소상공인끼리 단결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회는 지난 추석, 소상공인 가맹점들이 명절기간 카드 대금을 최장 10일간 받지 못해 단기적으로 자금문제를 겪는 것을 지적했다”며 “연합회 지적으로 설 연휴 기간 가맹점이 카드사에서 받는 결제대금 지급 주기가 단축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는 소상공인을 위한 연합회 지적이 정책에 반영된 사례”라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정책화하는 ‘소상공인 정책 허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당면한 소상공인 과제를 해결하려면 소상공인 단결이 선행돼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의 단결된 모습으로 사회적책임을 다하며 경제 성장 심장 역할을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전국의 700만 소상공인 여러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승재입니다. 민족 명절 설날을 맞아 전국 소상공인 여러분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합니다.

최저임금 인상, 청탁금지법 여파 등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본인의 근로시간을 늘려가며 묵묵히 현실을 감내하고 계신 전국 소상공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소상공인 업종의 경기 현황도 여전히 어려운 현실입니다. 평창 올림픽을 비롯한 경제 성장 온기가 아직까지 소상공인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소상공인 상호간 단결과 화합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추석 명절을 맞아 최장 10일에 달하는 명절 기간 동안 카드사로부터 받아야 할 카드 대금을 받을 수 없어 단기적인 자금경색에 빠지게 되는 모순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적은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으며, 지난 6일, 금융위원회 발표로 설 연휴 기간 동안 가맹점이 카드사에서 받는 결제대금 지급 주기가 단축됐습니다.

이에 따라 카드 대금 지급 시점이 기존 3영업일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1~2 영업일로 단축돼 중소가맹점 이하 총 224만여 곳이 혜택을 입게 됐으며, 2월12일 카드 사용금액의 경우, 기존 2월19일경에 대금을 납입받게 되나, 개선조치로 2월14일 대금이 들어와 5일이 단축됐습니다.

이는 힘겹게 장사를 하고도 카드대금 납입 지연으로 어려움에 처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연합회의 정당한 지적이 구체적인 정책이 되어 돌아온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당국과 금융위원회의 대처에 사의를 표하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여러분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정책화에 나서는 ‘소상공인 정책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밖에도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VAN사 문제 등 금융부분을 비롯하여 상가임대차 문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 산적한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소상공인의 단결이 우선돼야 합니다. 소상공인 권익 향상과 활력 제고의 대의하에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단체 소상공인연합회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한데 뭉쳐 단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경제적 불평등의 피해자인 소상공인들이 단결해 이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적, 정치적 각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주요 계층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올 한 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스스로 강해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무본자강(務本自强)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정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 근본과 자존을 바로 세우고, 소상공인들의 혁신을 선도해 소상공인들이 우리 경제 성장의 또 하나의 심장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700만 소상공인 여러분, 그 길에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라오며, 설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정도 나누시고 재충전하시며 새로운 마음으로 힘찬 도약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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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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