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분주한 정부…이틀째 관계부처 회의

기사입력 : 2018년02월14일 14:58

최종수정 : 2018년02월14일 14:58

오후 기재부·산업부·금융위 등 관계부처 회의
정부 "정확한 실사가 먼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한국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발표에 정부도 분주해졌다. 이틀째 관계 부처 회의를 열며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이날 오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연다. 지난 13일 관계부처 차관 회의 후 이틀 연속 회의가 열린다.

당초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회의 준비 등으로 오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 담당 국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GM 군산공장 <사진=한국GM>

현재까지 정부는 정확한 실사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의 한국GM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 대응 방향을 마련한다는 것. 섣불리 지원책을 발표하거나 한국GM 요구 조건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라며 "실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산업부가 한국GM과 대화하고 금융위와 기재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며 "앞으로 관계 부처 회의가 계속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GM은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에 증자에 참여해 줄 것으로 여러 경로를 이용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업은행이 한국GM에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거나 한국GM 소재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만약 이런 지원책이 없으면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게 한국GM 입장이다. 한국GM은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지난 13일 군산공장을 오는 5월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