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윤성빈(강원도청)이 1·2차 주행 합계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면서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윤성빈은 1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2차 주행 합계 1분40초35로 참가선수 30명 중 1위에 올랐다.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OAR·1분41초09)보다 무려 0.74초 앞선 기록이다. 또 3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1초23)보다는 0.88초 빠르다.

윤성빈은 1·2차 주행에서 연거푸 트랙신기록을 수립했다. 1차 주행에서 50초28로 지난해 3월 테스트이벤트에서 두쿠르스가 찍은 50초64를 0.36초 앞당겼다. 2차 주행에서는 50초07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깼다.

윤성빈은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는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쓸어 담으며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날 김지수(성결대)도 1·2차 주행 합계 1분41초66으로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특히 김지수는 1차 주행에서 50초80으로 두쿠르스를 앞질러 4위에 올랐다.

한편 스켈레톤은 이틀 간 4차례 주행을 해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16일 오전 10시 3차 주행에서 상위 20명을 추린 뒤 최종 4차 주행을 벌인다.

15일 오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 한국 윤성빈이 1차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