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사진), 스켈레톤 월드컵 2차대회서 金... 이상화는 500m 빙속서 銅메달. <사진= 뉴시스> |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2차대회 金... 이상화는 500m 빙속서 銅메달
[뉴스핌=김용석 기자]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23·강원도청)은 11월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IBSF) 남자 스켈레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37초32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지난 대회의 한을 풀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11일 열린 1차 대회에서 두쿠르스한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에는 정반대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가 윤성빈보다 0.63초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윤성빈은 시즌 포인트 435점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두쿠르스도 43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스켈레톤 경기연맹(IBSF)은 윤성빈을 세계 1위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트비아의 영웅’ 두쿠르스(33)는 일명 ‘스켈레톤의 황제’라 불린다. 그는 2009∼2010시즌부터 8년 연속 월드컵 종합 1위, 세계선수권 우승은 5차례나 차지했다. 통산 월드컵 우승 메달은 48개나 된다.
윤성빈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금메달이다. 그의 가장 최근의 우승은 2016년 12월에 열린 2016∼2017시즌 캐나다 휘슬러 1차 대회이다. 이밖에 동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26), 김지수(23)는 11위에 자리했다.
‘빙속여제’ 이상화는 500m 2차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같은 날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 95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고다이라 나오(37초 07), 2위는 러시아 안젤리나 골리코바(37초 85)가 차지했다.
이상화는 전날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 08로 7위에 그쳤으나 하루만에 37초대 기록으로 입상했다.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 27초로 9위, 김현영(성남시청)은 38초 45초로 13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