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파이팅! 평창 ⑤] 스켈레톤 윤성빈,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조 봅슬레이 金 캔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4일 08:30

최종수정 : 2018년02월04일 08:30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썰매 종목 스켈레톤의 윤성빈. <사진= 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의 썰매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켈레톤의 윤성빈(24·강원도청)과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과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그 주인공이다.

윤성빈의 금빛 질주 날짜는 공교롭게도 2월16일 설날이다. 국민들에게 설맞이 금메달을 선물하기 위해 그는 마음을 부여잡고 있다.

그의 최대 경쟁자는 스켈레톤의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이다. ‘스켈레톤= 두쿠르스’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군림하던 그였지만 윤성빈에게 추월당했다. ‘늦깎이 선수’ 윤성빈은 현재 세계랭킹 1위다.

윤성빈은 고3때 선생님의 권유로 스켈레톤을 시작했다. 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으로 순위는 급상승했고 세계 1위에 올랐다. 2017~2018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8년만에 두쿠르스를 최고의 자리에서 2위로 내려 앉혔다.

두르크스는 2009~2010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한 뒤 2016~2017시즌까지 8시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세계선수권에서 5번, 유럽선수권에서 9차례나 우승했다.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37)와 함께 라트비아의 영웅이다. 이제 남은 건 올림픽에서의 진검 승부다.

윤성빈에게는 평창 올림픽이 기회다. 홈경기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평창에 있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를 이용하게 된다. 이 시설은 2016년 10월 완공돼 외국 선수들은 이 코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윤성빈은 이 경기장에서 그동안 훈련을 해왔다.

두쿠르스는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2006 토리노 대회에서는 7위, 2010 밴쿠버와 2014 소치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올시즌 역대 전적에서도 윤성빈이 우세하다. 두쿠르스를 7차례 만나 5승2패로 앞서 있다. 스켈레톤을 시작한지 6년밖에 되지 않은 그가 황제를 꺾고 사상 첫 썰매 종목 메달의 주인공이 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봅슬레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원윤종과 서영우조도 '늦깎이 선수'다.
대학 4학년때 우연히 국가 대표 선발 테스트에 합격, 봅슬레이의 세계로 들어섰다. 원윤종이 봅슬레이를 조종하는 역할인 '파일럿', 서영우는 ‘브레이커’의 역할을 한다.

다른 종목과 달리 몸 무게가 많이 나가야 가속을 받아 기록 단축을 할수 있는 썰매의 특성상 한때는 폭식도 감행했다.

2015~2016 시즌에는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잠시 침체를 겪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했다. 1년 내내 치러지는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는 대신 평창 올림픽에만 집중 했다.

또 경기를 좌우할 수 있는 썰매 선택에도 실리를 챙겼다. 현대자동차가 봅슬레이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라트비아 장인이 만든 것을 타기로 결정했다. 2015년 라트비아산 봅슬레이를 타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들의 경기는 2월19일 열린다.

남자 봅슬레이팀은 4인승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의 기량이 모두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왼쪽)과 서영우. <사진= 뉴시스>

 

'파일럿'을 맡은 원윤종이 앞에, 서영우가 봅슬레이의 뒤에 탑승한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