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담배 피고 술 취한 서울 공원..10만원이면 치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올해부터 22개 직영공원 불법행위에 10만원 과태료
단속 효과 미지수…시민 신고·캠페인·CCTV 등 해법 찾아야

[뉴스핌=김세혁 기자] 음주와 흡연 등 공원 내 불법행위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단속 안내판이 있는데도 곳곳에 술병, 꽁초가 나뒹굴고 경유차 공회전과 반려견 배설물 방치는 이제 예사가 됐다. 쾌적한 공원 분위기를 해치는 각종 불법행위, 어떤 방법으로 줄일 수 있을까. 

서울 주택가의 한 어린이공원. 금연표지판이 선명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밤이면 더 험해지는 서울시내 공원들
설 연휴에 찾은 서울 양천구의 한 어린이공원. 곳곳에 흡연·음주 금지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아늑한 공원 분위기를 지켜달라는 일종의 협조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안내판 내용과 정반대였다. 어렵잖게 담배꽁초가 눈에 들어왔고 잔디 속에는 봉지나 닭뼈 같은 온갖 쓰레기가 숨어있었다. 금연구역인 공원 주차장에서 담배를 즐기는 사람도 여럿 보였다.

산책로 중간에 마련된 벤치에서 술을 마시는 이용객도 있었다. 각자 준비한 통에 담아 마시는 건 그나마 나은 편. 삼삼오오 모여앉아 맥주캔을 기울이는 취객도 보였다.

밤이 되면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진다. 규모가 작은 공원일수록 야간 분위기는 훨씬 험악하다. 어린이공원에도 밤마다 술·담배를 하려는 청소년들이 모여든다. 이런 광경은 서울 대부분 지역 공원에서 흔히 벌어진다.  

◆청정구역 지정된 대형공원, 일탈행위 여전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직영 도시공원 22개소 전지역을 ‘청정구역’으로 지정했다. 남산공원과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시내 중·대형공원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이들 공원에서 술·담배를 하거나 소음 및 악취를 발생시킬 경우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계도기간은 3월 말까지. 하지만 아쉽게도 단속이 효과가 있을지 벌써 걱정이다.

설 연휴 뒤에 찾은 서울 마포의 대형공원. 어렵잖게 일탈의 흔적이 발견됐다. 산책로는 대체로 깨끗했지만 쓰레기통에는 수거되지 않은 소주병과 맥주캔이 음식물 쓰레기와 뒤섞여 있었다. 공원을 돌며 청소하는 관계자는 “이 넓은 공원을 일일이 돌며 단속하기도 어렵고, 분위기 망칠까 뭐라 하지도 못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곳을 4년째 이용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청정구역 지정이 효과가 없을 거라고 했다. 그는 “술·담배, 반려견 배설물 방치는 예사다. 겨울이라 경유차 공회전도 부쩍 심하다. 그래도 단속은 단 한 번도 못 봤다”고 혀를 찼다.

◆단속만이 정답?…다각적인 해결안 절실

공원 안에 설치된 청소년비행 신고안내문. 야간에 벌어지는 청소년 흡연 등을 목격하면 신고하라는 내용이다. 

공원 내 불법행위 단속은 종종 마찰로 이어진다. 공원 담당자들이 “분위기 해칠까봐  훈계하고 넘어가곤 한다”고 토로하는 이유다. 경찰만큼 강제성이 덜해서일까. 단속 나온 시청 공무원에게 “할테면 해봐라”고 시비를 거는 시민도 있다. 

가장 절실한 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에티켓이다. 모두가 이용하는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해결을 위해선 단속과 함께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공원 내에 안내방송을 틀거나 시민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도 한 방법. 문화재와 공원 내 불법행위로 몸살을 앓던 이탈리아 피렌체는 다년간에 걸친 자국민 및 외국인 캠페인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시민 스스로 현장을 포착, 신고하는 일종의 파파라치 제도나 공원 내 CCTV를 활용한 실시간 단속도 고려할 만하다. 이와 함께, 배변봉투함 등 공원 내 편의시설을 신경 써서 관리하는 공원 측 노력도 필요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