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x김선아의 어른 멜로…"마음을 움직일 것"(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0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오지호(왼쪽부터),박시연,김선아,감우성,예지원,김성수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뉴스핌=황수정 기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어른의 사랑 이야기 '키스 먼저 할까요'가 베일을 벗는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손정현 감독, 배우 감우성,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이 참석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어른 멜로 드라마. 손정현 감독은 "법륜스님이 '5월의 화려한 벚꽃보다 늦가을 붉게 물든 단풍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작품도 보면서 웃다가 공감하다 마지막엔 울컥하고, 연애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사 중에 '501호는 401호를 사랑해야 한다'가 있다. 주위에 있는 사람을 배려함과 동시에 인연은 멀리 있지 않다는 말이다. 또 3부에 김선아 씨가 타투를 하는데, 그 문구가 '오늘만 살자'다. 이 두 대사로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선아(왼쪽)와 감우성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감우성은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감우성은 "올해가 황금개띠 해인데, 제가 개띠라 하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돌이켜보니까 약 4년의 텀으로 드라마를 했다"며 "감독님의 좋은 평판, 같은 세대의 배우들, 건강하게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느낌이 좋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우성이 맡은 '손무한' 역은 고독한 독거남으로, 말 한마디 붙이기 어려울만큼 까칠하지만 가슴 시린 슬픔도 품고 있는 캐릭터다. 김선아는 가난한 돌싱녀로, 강하지만 한없이 약한 여자 '안순진' 역을 맡는다.

김선아는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를 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진하다. 마음에만 가지고 있거나 상상만 했던 것들을 직접적으로 한다. 먼저 하지 못한 것들을 해보기도 하고, 어쩌면 성장하지 못한 마음들을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감우성과 김선아의 캐스팅에 대해 "앞서 '품위있는 그녀'가 대박이 났는데 김선아 씨가 흔쾌히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감우성 씨는 경기도 양평에서 개 7마리, 고양이 3마리, 와이프와 함께 초야에 묻혀 살길래 '이번 작품이 멜로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제 3의 전성기가 올 지 모른다'고 감언이설로 꼬셨다"고 말했다.

배우 예지원(왼쪽)과 김성수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두 사람을 비롯해 은경수 역의 오지호, 백지민 역의 박시연, 황인우 역의 김성수, 이미라 역의 예지원 등도 출연해 각양각색 매력을 펼친다. 오지호는 "6명 중에 가장 사랑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다. 현실에서는 바람둥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힘들다"면서도 "그동안 맡은 캐릭터 중에 '수'가 포함되면 잘 되더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시연은 "도도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굉장히 순수한 친구다. 실제로 저는 화가 나서 욱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연기로 해보는 재미가 있다. 이런 성격을 가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균형잡힌 몸매와 조각같은 외모를 준비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몸매는 나잇살 때문에, 외모는 팔자주름 때문에 옛날처럼 안되더라"며 "작가님이 써주는 캐릭터를 얼만큼 잘 이해하고 보여드리느냐에 따라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지원은 "작품에서 저보다 훨씬 열정적이라 숙제가 많다"면서도 "열심히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SBS '애인 있어요'를 통해 명품 멜로를 탄생시킨 배유미 작가와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등 감각적인 연출로 웰메이드 멜로드라마를 완성하며 마니아를 형성한 손정현 감독이 뭉치면서 더욱 기대가 높다. 여기에 멜로 뿐만 아니라 유쾌한 상황들도 많다.

배우 오지호(왼쪽)와 박시연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손 감독은 "김선아 씨는 일상적인, 즉흥적인, 순발력 있는 코미디를 많이 해줘서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 감우성 씨는 절대 안 웃길 것 같은데 절제되고 계산된 코미디가 있어 내공에 놀란다"며 "김성수 씨는 너무 열심히 해서 갈비뼈 투혼이다. 오지호 씨 역시 캐릭터 걱정이 많았는데 밉지 않더라. 박시연 씨는 감정씬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 번에 가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성수는 "배우들 평균 나이가 45세 이상이다. 40대 이전에 작품을 대하는 것과 약간 다르더라. 드라마 시작 전에 술자리를 했는데 굉장히 잘 맞았다. 드라마를 즐겁고 행복하게 찍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김성수는 "(감)우성 형님이 문에 부딪히고 제가 드는 장면을 촬영하다 둘 다 갈비뼈에 금이 갔다. 전문의 소견이 노화 때문이라더라"고 셀프 디스로 현장을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