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2500달러 이상 대표적 프리미엄 TV 시장
지난해 올레드 TV '10대 중 7대' 미국, 유럽서 팔려
[뉴스핌=양태훈 기자] LG전자가 유럽과 한국, 미국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2018년형 올레드(OLED) TV 알리기에 나선다.
21일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독일 퀼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의 주요 도시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에는 국내에서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이어 다음달 중순부터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북미와 유럽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레드 테크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북미, 유럽 등에서 올레드 TV 알리기에 먼저 나선 것은 북미와 유럽이 올레드 TV의 최대시장이기 때문"이라며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 10대 가운데 7대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올레드 TV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열었다. <사진=LG전자> |
미국과 유럽은 2500달러(한화 268만5000원) 이상 TV 중의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올레드 TV는 미국과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선진시장 12개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레드 TV에 대한 인지도와 경쟁력 향상이 판매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LG전자의 설명.
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전무)은 "인공지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가 올해 새로 선보이는 올레드 TV는 AI 기술을 통해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부터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의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반의 화질엔진칩 알파9을 탑재해 TV 스스로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CES 2018 출품된 모든 TV 가운데 최고 TV에 선정되는 등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