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공천 후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간선 교통망 확충위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일회성 시민배당은 ‘헬리콥터 머니’, 포퓰리즘 정치”
“정책 경쟁력있는 경선 후보 뽑아야 본선 승리”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공천 후보는 22일 “경기도는 서울로의 출퇴근 인구가 하루 200만 명 이상”이라며 “수도권 간선 교통망 부족, 버스노선 조정 등을 위해 ‘수도권 광역 교통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1880억원의 시민배당 추진과 관련 “시민배당은 계속 지급하는 것들을 전제로 한 것인데 일회성으로 ‘헬리콥터 머니’로 주는 것은 포퓰리즘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공원이 없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4600억원의 기금이 필요한데 성남시는 57억원 밖에 없다. 도시 리모델링, 구도심재생사업, 상가 리모델링을 위해서도 재원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우선적으로 쓸 돈을 선심성으로 써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이 21일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전 후보는 경기북부 개발과 관련,“경기 북부 지역은 접경지역, 군사보호구역, 환경에 대한 규제가 중첩되어 있다”며 “ 의정부, 파주, 동두천, 연천 등에 특구를 만들어 규제 완화, 조세나 부담금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사업자나 근로자 자금 지원 등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전해철 의원은 이날 인터뷰 내내 정책 경쟁력을 강조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의 무상복지, 시민배당 등을 '포퓰리즘'이라고 작심한 듯 질타했다.

전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도덕성을 포함, 정책 경쟁력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본선 지방선거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며 문재인 정부와의 교감을 통한 중앙정부와 경기도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정책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야당 잠재적 경쟁자인 남경필 지사에 대해서도 예봉(銳鋒)을 겨누었다. 그는 “버스 노선조정이나 버스 근로자 근로 여건 상승을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며 “남경필 지사처럼 졸속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준비된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경기도지사 여당 공천 후보와의 뉴스핌 단독 인터뷰는 여의도 소재 미원빌딩 9층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40분여에 걸쳐 진행됐다.

*헬리콥터 머니: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시중에 공급하는 것

 

다음은 전해철 경기도지사 여당 공천후보와의 일문일답.

 ◆“교통, 복지 등 경기도 필요 정책”...“타 지자체와 유기적 협조, 중앙 정부와 소통해야”

- 경기도지사 여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 왜 전해철인가?

▲그동안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부족했다. 교통, 복지 등 경기도가 필요로 하는 정책들이 많은데 제대로 된 정책이 없었다. 그래서 경기도만의 정책을 만들어서 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재인 정부는 주요 국정과제로 지방자치와 분권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하다. 경기도는 1300만 인구가 사는 굉장히 크고 복잡한 지역이다. 서울, 인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조정이 필요하고 중앙 정부와 소통 협의하는 정책을 만드는 게 절실하다.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 3년 8개월 동안 국정경험을 많이 했고 짧지 않은 의정생활하면서 조정, 통합,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인 일들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는 정치를 하거나 인권변호사로 활동을 하면서 신뢰를 줬던 안정감이 결국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경기도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정책은?

▲경기도는 지역적으로 넓고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역, 문제에 따라 정책을 세분화해서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 

경기북부의 경우 수도권 규제뿐 만 아니라 군사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여러 가지 제한이 있다.  이 규제를 한번에 해결하기 어렵고 북부만의 규제완화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북부의 주한미군 공유지의 경우 여의도 면적의 30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국가 주도로 개발하면서 규제 완화를 좀 더 현실감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북부 접경지역에 특구를 만들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한 혜택을 주고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 만들 필요가 있다.

동부권역의 경우 한강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많은 규제가 있는데 상수원을 다변화함으로써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경기 서남부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IT 인구가 있다. 그것을 활성화하고 활용해 진정한 4차산업혁명 메카와 근거지로 만들겠다. 현재 광교 판교 테크노밸리나 안산사이언스 밸리 등을 좀 더 진작, 부흥시킨다면 이 지역에서는 훨씬 발전된 IT, ICT 산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도 전체를 실질적인 틀로 접근해야 한다. 요즘 지방분권이 화두이다. 분권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국한하지 않고 지방정부간, 도와 시 군간에도 돼야 한다. 도의 업무 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협력 사업 등은 31개 시군에 권한, 조직, 예산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게 필요하다. 도의 20여개 출연기관의 실질적인 운영 권한을 31개 시군에 주는 것이 훨씬 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국민에게 다가서는 행정을 해 분권이 실천되는 경기도 만들고자 한다. 

 ◆“버스 준공영제 남지사처럼 졸속 추진 안돼”--- “경기 남북, 동서까지 잇는 철도 노선 만들 것”

- 전 후보의 트레이드마크 ‘대표 공약’이 무엇인가?

▲ 경기도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도민에게 필요로 하는 것이 교통문제이다. 경기도는 서울로의 출퇴근 인구가 하루 200만 명 이상이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를 보지 않고는 경기도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개별 교통계획이 아니라 광역 교통계획을 세워야 한다. 간선 교통망 부족, 버스 노선 조정 등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지만, ‘수도권 광역 교통청’을 만들어서 경기도가 서울, 인천과 대등한 지위에서 조직과 예산을 확보해 실질적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경기도 철도는 남북으로 돼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순환철도도 남북이 주축이다. 용인이나 하남이나 광주, 서쪽으로는 김포까지 확대된 철도노선을 경기도 남북뿐만 아니라 동서까지도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만들고자 한다.

버스도 경기도민들에게 주요한 교통수단이다. 버스 노선조정이라든지 교통버스 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준공영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 남경필 지사처럼 졸속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준비된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 

- 복지정책은 여당 경선 과정에서 가장 핫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이 무상복지, 시민배당 등으로 직 간접적으로 큰 파장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1880억원에 달하는 택지개발이익금을 시민 배당으로 돌리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 이 시장의 청년배당, 무상교복은 정책 취지는 좋다. 시민배당이라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1800억원은 정말 잘못된 정책이다. 

첫째, 시민 배당은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수익금이라는 것이 공영개발을 성사시켜서 얻은 것인데 이걸 시민들에게 일회적으로 한번에 주는 것은 기본소득이나 시민배당의 개념과는 다르다. 시민배당은 순환성 자금을 만들어서 계속 지급하는 것들을 전제로 한 것인데 일회성으로 ‘헬리콥터 머니’로 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것은 포퓰리즘 정치가 될 수 있다.

이 시장의 청년배당과 무상교복이 사실은 다른 자치단체보다도 실제 (원활하게) 시행되고 있지 않다. 시의회와 충분한 공론, 합의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그렇다. 1800억원 이상 큰돈을 시민들에게 나눠준다면 많은 논의와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 불쑥 던져놓은 제안으로 인해 여당 시의원조차도 비난과 비판을 할 정도다.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성남시에서 써야 할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20년 이상 개발하지 못한 공원부지는 시가 매입하지 못할 경우 소유자에게 돌아간다. 공원이 없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기금을 만들어야 한다. 그 기금으로 현재 성남시는 약 4600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57억원 밖에 없다. 도시 리모델링, 구도심재생사업, 상가 리모델링의 같은 경우도 재원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써야할 돈을 선심성으로 써선 안 된다.

이 돈은 올 연말까지 조성된다. 6월 지방선거 이후 기금 조성은 후임 시장이, 조례 제정은 시의회에서 해야 한다. 퇴임 앞둔 시장이 이야기하는 것은 포퓰리즘 정책으로 굉장히 우려스럽다. 

 -전해철의 복지정책 어떤 방향에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 경기도의 ‘복지 기본선’을 구축해서 적어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복지가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적용되고 혜택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무한돌봄센터’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서비스진흥원’을 확충해서 전체 복지 체계에서 빠지는 보육, 요양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생애주기별로 복지정책을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 나이와 연령에 따라 좀 더 지급하는 ‘아동플러스 정책’을 펼 것이다. 또 ‘어르신 안심카드’로 기초노인연금이 포괄하지 못하는 문화적 영역에 어르신이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 

청년 일자리, 주거 문제에 대해 기금을 만들어서 좀 더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북부개발, 특구방식으로 국가가 주도해야”---“주민 체감 정책 시군이 우선적 시행”

 -국민여론조사지지율 50%, 권리당원투표 50%의 비율로 후보를 뽑기로 여당 경선룰이 확정됐다. 어떤 전략으로 경선 치를 것인가? 일각에선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 후보에게 유리한 제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권리당원면에서 내가 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2012년 대선, 지난 5월 대선을 치르면서 당원과 함께한 것이 도움이 됐다. 조직에서 앞선다고 하는데 일정 부분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경선에서는 룰보다는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도덕성을 포함, 정책경쟁력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본선인 지방선거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 수도권 과밀화나 인구 집중 문제 때문에 경기도 남북지역간 균형발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늦고 중첩 규제로 인해 개발이 늦은 북부지역, 특히 접경지역 발전계획은?

▲ 경기 북부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훨씬 많은 규제가 있다. 접경지역, 군사보호구역, 환경에 대한 규제가 중첩되어 있다. 어떤 지역은 전체의 60~70%까지 규제를 받는다. 

규제 완화를 경기도 전체로 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구를 만들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의정부, 파주, 동두천, 연천 등에 특구를 만들어 규제 완화, 조세나 부담금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사업자나 근로자 자금 지원 등을 해줄 수 있다. 이 특구는 앞으로 남북 평화시대가 오면 남북 교류의 중요한 근거지가 될 수 있다.

특히 공유지의 경우 민간이나 자치단체에 맡겨 무리하게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할 게 아니라 이제는 국가 주도 정책으로 개발해야한다. 민간 또는 경쟁에 맡겨선 성과가 날 수 없다. 특구와 국가주도 개발이 경기북부에는 필요하다.

 - 지방분권 개헌과 6.13 지방선거로 지방자치 민선 7기로 가고 있다. 현 지방자치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 지방분권 개헌은 여야가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내용적으로 정치 입법권, 자치 제도권, 자치 복지 등을 좀 더 확충될 필요가 있다. 4대 지방자치권이 보장되고 독자성을 가진 '지방정부'로 대체하고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시도지사 국무회의' 등 지방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실질적인 행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보충성의 원칙’을 선언해야 한다. 실제 유럽에서는 ‘보충성의 원칙’이 헌법에 명시돼 있다. 지방자치를 통해 국가가 하던 일을 광역시 도가 하고, 그것이 못하는 것을 시 군 등에서 했다.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체감할수 있는 정책은 시군이 우선적으로 하고 국방, 외교 등은 국가가 해야 한다. 그러면 국세 지방세 편중이나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 등을 완화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보충성의 원칙을 헌법에 명시해서 지방자치 분권을 실질화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간에도 보충성 또는 분권 실현이 필요하다. 인프라, 안전, 교통, 복지 등 큰 정책은 도에서 하고, 현장 복지 문제는 시군구에서 할 수 있다. 보충성의 원칙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고 지방정부 간에도 해야 한다. 경기도에서 먼저 솔선해서 시행하겠다.

-최근 남북 대화분위기가 확산되면서 DMZ, 접경지역 활용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 일반 경기도 지역은 수도권 규제를 받고 있지만 접경지역에는 수도권, 군사시설, 그린벨트 등 3개의 규제가 중복된다. 현재 접경지역 8개 시군협의회도 있고 기금도 있지만 전혀 실질적이지 않다. 

중앙정부 또는 정권 차원의 접근 방식이 있어야 한다. 기금도 제대로 만들고 특구도 만들어 국가주도로 개발하면 진정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정리=조정한 기자(giveit9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