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나경원 김무성 등 70명 몰려갔지만..청와대, 문전박대(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4:24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4:24

작년과 달리 비서관 한명만 보내 응대
김성태 "최소한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도" 분통

[뉴스핌=김선엽 이지현 기자]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70여명이 청와대를 찾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임종석 비서실장도 만나지 못한 채 분수대 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돌아섰다.

지난해만 해도 청와대는 항의방문한 한국당 국회의원을 영빈관까지 안내하는 성의를 보였지만 올해는 먼 발치에서 1급 직원을 보내 항의서한만 전달받았다. 경내 진입도 못 한 한국당 의원들은 비서관 한 명만 나왔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당이 23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김영철의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문표 사무총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무성·이주영·나경원의원 등 총 7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의 방한을 결사반대한다"면서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마이크를 잡고 "김영철의 방한은 대한민국 사회를 분열시키고 남남 갈등을 유발하며 한미동맹을 이간시키려는 전략"이라며 "이런 북한의 전략을 받아들이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몰아쳤다. 

자유한국당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2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김영철 방한 반대를 요구하며 항의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한국당의 항의방문에 청와대는 나소열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을 보내 응대했다. 나 비서관은 1급으로 정부 부처의 실장급이다. 김영철의 방한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도 나 비서관이 받았다. 

지난해 9월 한국당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는 전병헌 당시 정무수석이 나와 한국당 의원 전원을 영빈관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청와대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한국당이 분수대에 도착한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나 비서관이 홀로 나온 것에 대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불만을 터뜨렸지만 유야무야 마무리된 채 다시 국회로 돌아서야만 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소한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도 나와야 한다“며 “국민적 분노를 담은 항의서한을 일개 비서관을 보내서 전달하는 행태야 말로 반드시 국민들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후 4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며 정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여야협의 없는 정회에 반발하면서 운영위는 다시 파행으로 치달았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오직 임종석 비서실장의 심기경호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박홍근 수석이 앞으로도 정권 실력자의 눈치만 본다면 더 이상 원내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