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나경원 김무성 등 70명 몰려갔지만..청와대, 문전박대(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과 달리 비서관 한명만 보내 응대
김성태 "최소한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도" 분통

[뉴스핌=김선엽 이지현 기자]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70여명이 청와대를 찾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임종석 비서실장도 만나지 못한 채 분수대 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돌아섰다.

지난해만 해도 청와대는 항의방문한 한국당 국회의원을 영빈관까지 안내하는 성의를 보였지만 올해는 먼 발치에서 1급 직원을 보내 항의서한만 전달받았다. 경내 진입도 못 한 한국당 의원들은 비서관 한 명만 나왔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당이 23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김영철의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문표 사무총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무성·이주영·나경원의원 등 총 7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의 방한을 결사반대한다"면서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마이크를 잡고 "김영철의 방한은 대한민국 사회를 분열시키고 남남 갈등을 유발하며 한미동맹을 이간시키려는 전략"이라며 "이런 북한의 전략을 받아들이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몰아쳤다. 

자유한국당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2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김영철 방한 반대를 요구하며 항의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한국당의 항의방문에 청와대는 나소열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을 보내 응대했다. 나 비서관은 1급으로 정부 부처의 실장급이다. 김영철의 방한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도 나 비서관이 받았다. 

지난해 9월 한국당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는 전병헌 당시 정무수석이 나와 한국당 의원 전원을 영빈관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청와대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한국당이 분수대에 도착한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나 비서관이 홀로 나온 것에 대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불만을 터뜨렸지만 유야무야 마무리된 채 다시 국회로 돌아서야만 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소한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도 나와야 한다“며 “국민적 분노를 담은 항의서한을 일개 비서관을 보내서 전달하는 행태야 말로 반드시 국민들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후 4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며 정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여야협의 없는 정회에 반발하면서 운영위는 다시 파행으로 치달았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오직 임종석 비서실장의 심기경호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박홍근 수석이 앞으로도 정권 실력자의 눈치만 본다면 더 이상 원내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