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가 이르면 이번주 시작된다.
25일 정부부처 및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산은은 이번주 후반부터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실사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실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실사 합의서에 투명하고 엄격한 실사를 진행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자료 요청 권한을 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GM> |
앞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주 방한 당시 정부 부처와 산은을 잇따라 방문, 한국GM의 회생과 지원방안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 또 이동걸 산은 회장은 한국GM에 대한 자금 지원 요건으로 실사 이외에 또 다른 자금지원 전제조건 원칙을 제시했고, GM측은 이 같은 전제조건 원칙을 수용키로 했다. 양측은 실사를 진행할 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한 상태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GM 이사회에서 GM 본사는 이달말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의 한국GM 상대 대출금을 실사가 끝날 때까지 회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부평 공장에 대한 담보 요구도 하지 않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