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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미투 운동' 진작 터졌어야…늦어도 너무 늦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14:55

임순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뉴스핌=장주연 기자] 임순례 감독이 ‘미투 운동’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임순례 감독은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문화·연예계로 확산된 ‘미투 운동’에 대해 “분노도 분노지만, 그들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했던, 오랜 시간 아파야 했던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 오늘도 자기는 기억도 안 난다고 하신 분(최일화)이 있더라. 그 십 수 년 동안 피해자는 단 하루도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꼭 영화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 파트에 순수하게 입문해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 분들이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한 거다. 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도 있겠지만, 실망하고 여기를 떠났을 수많은 어린 예술가 지망생들, 신인 예술가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끝으로 임순례 감독은 “정말 늦은 감이 있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진작 터졌어야 할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터져서 한 번 확 정화가 되고 새로운, 올바른 흐름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임순례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인 신작 ‘리틀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8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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