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MWC2018] 세계 최대 모바일쇼 개막…AI, AR 등 기술향연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02:07

최종수정 : 2018년03월01일 17:58

삼성 'AR 이모지'에 이어 소니 3D 캐릭터 등장
화웨이 메시지 번역 기능, ZTE 폴더블폰 공개

[바르셀로나(스페인)=김지나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 전 세계에서 모여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저마다 새로운 기술을 뽐냈다.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SK텔레콤 등은 3번홀 중심에 둥지를 틀었다.

전날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러시S9과 S9+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S9+ 체험 부스를 전시장 중심 두고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MWC 부스 내 AR 이모지 체험관. <사진=김지나 기자>

더불어 전시장 일부에는 신제품에 새롭게 추가된 3D 이모티콘 기능 'AR 이모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었다. 여기에 왼쪽 벽면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핸드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전시관을 마련했다.

오전 9시 15분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나 함께 부스를 돌아봤다. 이날 MWC에선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부스가 나란히 차려졌다.

박정호 사장은 갤럭시S9 슬로우모션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 사장은 "한국에 돌아가면 곧바로 갤럭시S9으로 바꿀 것"이라며 "골프 치는 장면을 슈퍼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 마케팅에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동진 사장은 "골프장에서 프로모션을 좀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맨 오른쪽)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오른쪽에서 둘째)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고동진 사장은 SK텔레콤을 시작으로 국내외 거래선과 미팅을 갖고 전날 공개한 갤럭시S9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MWC에서 프리미엄폰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은 LG전자는 V30 파생제품 V30S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V30S는 기존 V30 제품에 카메라의 AI 기능을 추가했다.

부스에는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을 전시하고, 모바일과 연결된 모습을 시연하며 '커넥티드 라이프'를 선보였다.

소니는 개막과 함께 오전 엑스페리아 XZ2, XZ2 콤팩트를 공개했다. 소니 부스장에선 사물 또는 사람 얼굴을 3D 스캔할 수 있는 '3D 크리에이터' 앱이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듀얼카메라로 인물을 정면에서 한번 찍은 후 입체화 이미지를 생성시켰다면 소니의 '3D 크리에이터'는 얼굴을 가만히 둔 체 스마트폰 카메라를 돌려 영상을 찍은 후 인물 입체화 이미지를 생성시킨다.

하지만 실제 부스장에서 체험해 본 '3D 크리에이터' 기능은 뒤에 배경이 있는 상태에서 얼굴을 찍을 경우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소니 부스장에서 기자가 3D 크리에이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소니 부스 관계자는 "뒤에 배경이 없을 때 인물이 쉽게 찍힌다"면서 "이 기능을 체험하려면 별도 체험 부스를 방문해 뒷 배경이 없는 상태에서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MWC에선 스마트폰 속 언어 번역을 둔 AI 경쟁도 눈에 띄었다.

화웨이 메이트10은 메시지를 받으면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AI 기능을 선보였다.

화웨이 부스 관계자는 "이 기능은 30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면서 "이외에도 사진을 찍으면 AI 기술로 자동으로 인물, 동물 등과 같이 카테고리를 지정해주는 AI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중국기업 ZTE는 폴더블폰을 들고 나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단순히 접는 수준에 그치며 폴더블폰의 기술적 한계를 드러냈다.

ZTE가 선보인 폴더블폰. <사진=김지나 기자>

ZTE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이 폰은 폴더블폰이라기 보다는 듀얼 스크린으로 보는 게 낫다"면서 "폴더블폰이라고 하기엔 허술한 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전세계 208개국 2300여개 정보통신(ICT) 기업들이 참가해 참가 인원도 약 11만명 수준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