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美-中갈등 속 양국관계자 '한 자리에'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04:30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09:42

류 허 정치국 위원,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정책자들 회동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위급 경제 자문관이 28일(현지시각) 워싱턴을 방문한다.

태양열 패널과 세탁기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까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한 무역 장벽을 높이 세운 가운데 이뤄지는 양국의 회동이 마찰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류 허 중국 정치국 위원을 포함해 시진핑 주석의 고위급 경제 자문관들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 역시 이날 류 위원이 워싱턴을 방문해 이번 주말까지 미국 정책자들과 무역 및 경제적 공조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FT와 인터뷰에서 “류 위원이 이번 방미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라며 “이 밖에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고위 정책자들과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및 세이프가드 부과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진 만큼 양국의 회동이 다소 냉랭한 분위기를 속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류 위원은 앞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제 사회의 기대치를 웃도는 ‘개방 서프라이즈’를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정부는 금융과 서비스, 제조업 등 주요 산업 부문의 개방을 확대한 한편 외국인 주주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 측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무역수지 적자 문제가 결정적인 걸림돌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오랜 기간에 걸쳐 무역시장에서 미국으로부터 이익을 취한 것을 제외하면 중국과 훌륭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시진핑 주석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만큼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거나 쿼터를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중순까지 이를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는 수십 개의 대미 수출국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는 한편 특히 중국에 커다란 충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규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번졌고, 한동안 잠잠했던 양국의 긴장감이 재점화 됐다.

류 위원은 시 주석이 가장 신뢰하는 경제 자문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민감한 시점에 이뤄진 그의 방미가 건설적인 결실을 맺을 것인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