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마존재팬, 거래처에 ‘협력금’ 요구...물류비 상승 때문?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0:35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0:35

식품·일용품에 대해서는 판매액의 일률 2%
기타 품목에 대해서는 1~5% 지불 요구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재팬’이 거래 업체에게 자사 웹사이트에서 판매한 금액의 1~5%를 ‘협력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아마존이 상품을 사입(仕入)해 직접 판매하는 직판 사업이 대상으로, 2018년부터 식품과 일용품 업체는 판매액의 일률 2%, 기타 업체는 1~5%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직판 사업에서 거래 업체에게 일률적으로 비용을 징수한 적은 없었지만, 올해부터 협력금 명목으로 비용 부담을 요구키로 했다.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는 이미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물류비 상승, 시스템 업그레이드 비용 등이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사진=AP/뉴시스>

◆ “아마존과 거래에 사활 달렸다. 어떻게든 지불할 것”

거래 업체들은 "아마존 측으로부터 협력금 지불 유무에 따른 거래 조건 변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응하지 않으면 거래 조건이 나빠지거나 아예 거래가 중단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한 중소 가정용품 업체 대표는 “중소기업은 아마존과의 거래에 사활이 달려 있다. 다른 광고비를 줄여서라도 협력금 지불 요청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 거래 업체에 협력금 부담을 요구하는 것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거래 중단 등을 조건으로 지불을 강요하면 독점금지법 상 우월적 지위 남용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

미 아마존은 2017년 일본 시장에서 전년비 10% 증가한 119억달러(약 1조 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 내 소매업 매출 순위에서 대형 백화점 체인인 J·프론트리테일링 등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아마존재팬이 거래처에 협력금을 요구한 배경은 물류비 상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상거래는 소비자의 집 앞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편리함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지만, 물류 부담이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가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대형 운수업체인 야마토운수는 인건비 상승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봄부터 아마존재팬을 포함한 대형 거래처 1100개사와 물류비 인상 교섭을 시작했으며,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40% 고객과는 계약을 종료했다. 아마존과는 상품 배송료를 40% 정도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