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임명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미국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을 동계패럴림픽 대표단장으로 보내게 됐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맨 먼저 동계패럴림픽 대표단장을 발표했다"며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 각국에서 많은 단장들이 발표될 것인데, 미국의 첫 발표를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백악관은 현지 시각으로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9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회식에 참석할 미국 대표단 단장에 닐슨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닐슨 장관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토안보부 장관에 올랐다. 전임자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존 켈리다.
국토안보부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행정부 내의 각 부처에 분산된 대 테러기능을 통합, 2002년 창설됐다. 미국 행정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조직으로, 주 업무는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의 예방과 국민보호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행정부의 막강한 고위관계자가 오는 것이니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커스텐 닐슨(왼쪽)과 존 켈리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