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국은행 총재, 왜 다시 이주열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화정책 안정적 운영, 통화스와프 확대 등 성과
현 경제팀과의 팀워크, '청문회리스크' 최소화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에 성공했다.

청와대는 2일 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이주열 현 총재를 지명했다.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총재가 연임된 이후 44년만이며,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맡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를 나눈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요직을 두루 거쳤고, 통화정책에 관한 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며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입행 이후 해외조사실장·조사국장과·정책기획국장을 거쳐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와 부총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총재에 취임했다.

일찌감치 한은 내부에선 이 총재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이 총재가 지난 4년 간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통화정책 연속성을 위해 청와대가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욱이 채용비리 등 악재가 없어 과거처럼 중앙은행 개혁이 최우선 과제가 아닌 것도 연임의 배경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그는 임기 중 3%대 성장률과 2% 근접하는 물가로 거시경제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을 딛고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기축통화국인 캐나다와 상설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지난달 20일 스위스와 100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외환방어막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지방선거 앞두고 ‘청문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청와대가 연임을 결정한 이유로 보인다. 연임의 경우에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나 이 총재는 4년전 청문회에서 별다른 잡음이 없었고, 이번 연임 청문회도 정책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또 현 정부 경제팀과의 팀워크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총재는 김동연 부총리와 지난 8개월 동안 5차례나 만나 경제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의논했다. 청와대는 "이 총재 경제팀과의 팀워크가 역대 최상이라는 점도 이 총재의 장점으로 꼽았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최종구 금융위원장과는 학창시절 동향 출신 기숙사인 ‘강원학사’에서 인연을 맺어 꾸준하게 교류해 왔다. 최 위원장은 취임 직후 이 총재를 방문했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 총재가 연임한다는 것도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화정책의 중립성을 중시하는 대부분 국가에서 중앙은행 총재의 임기는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8년까지 보장돼 있고, 연임해서 10년 이상 재임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우 의장 임기는 4년이나 연임이 일반적이다. 앨런 그런스펀 전 의장은 20년 장수했고, 벤 버냉키 전 의장도 8년 동안 재임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총재 임기는 8년이고, 영란은행의 경우 연임이 가능하다. 중국의 저우 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2002년부터 16년째 재임중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연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이주열 총재는 연임 통보를 받은 직후  "4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