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오쇼핑-CJ E&M 합병안, 정부 심사도 '박차'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5:21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15:21

CJ, 다음 달 정부 승인 받아 6월 주총 승인 계획
과기정통부 "시청자 의견 접수, 심사위 구성 예정"

[뉴스핌=장봄이 기자] CJ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CJ오쇼핑과 CJ E&M 합병에 대한 정부 심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은 다음 달까지 정부 승인을 받고,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CJ오쇼핑 법인합병과 관련한 시청자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방송통신법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합병 심사를 진행하면서 시청자 의견을 공개 청취하고 반영해야 한다.

◆4월초까지 심사 완료… 6월 주총 거쳐 8월 합병완료

<이미지=CJ오쇼핑>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1월 말 CJ오쇼핑 측이 합병안에 대한 서류를 접수했기 때문에 현재 부처에서 관련 내용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행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정부가 해당 내용을 심사해 신청자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송의 공적 책임,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문화적 타당성 등 방송법 10조의 심사기준·절차에 따라 CJ오쇼핑과 CJ E&M 합병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영업일수 기준으로 60일 이내 심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다음 달 초에는 합병 심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청자 청취는 본격적인 변경 심사에 앞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 접수 이후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합병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게 된다. 심사위원회는 외부 인사로 구성한다.

CJ오쇼핑은 CJ E&M과 합병해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지난 1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시너지 기대" 신중… '시장 쏠림' 우려도

하지만 일각에선 시장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홈쇼핑 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결합하는 특이한 경우인 데다, 양사는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방송 사업에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CJ는 오쇼핑의 상품기획 역량과 CJ E&M의 콘텐츠 역량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올해 매출 목표와 영업이익도 각각 4조4000억원, 3500억원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 평균 15.1%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CJ E&M 흡수합병은 구체적인 전략 확인 시 추가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면서 "그룹 계열사 합병이 확정될 경우에는 시너지 등에 대한 확인 후 재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8월 22일 전망) 이후 한층 안정적인 기업으로 변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CJ오쇼핑 영업이익률이 15% 내외로 CJ E&M 방송 영업이익률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CJ헬로비전 매각이 이뤄질 경우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