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철학 제네바 모터쇼서 첫 소개
코나, 신형 싼타페 등 유럽 판매 50%를 SUV로 채우기로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차가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토대로 제작한 첫 번째 콘셉트카 ‘Le Fil Rouge(르 필 루즈, HDC-1)’를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토대로 제작한 첫 번째 콘셉트카 ‘Le Fil Rouge(르 필 루즈, HDC-1)’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현대차> |
르 필 루즈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담아냈다. 마치 하나의 선으로 완성된 것처럼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의 간결한 구조를 뜻하는 ‘라이트 아키텍쳐(Light Architecture)’ 스타일을 구축했다. 또한 외장의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이 내장 디자인까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차량 안팎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설계 방식인 ‘튜브 아키텍쳐(Tube Architecture)’ 스타일을 반영했다.
르 필 루즈의 인테리어 <사진=현대차> |
이상엽 현대차 스타일링담당 상무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에서의 스포티함은 1974년 발표된 현대차의 2도어 쿠페 콘셉트의 특징이기도 하며, 첫 현대차 디자인이 태동하던 순간부터 현대차 디자인 DNA에 내재되어 있었고 다양한 세대에 걸쳐 계승되어 왔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과 수소전기차 SUV인 '넥쏘(NEXO)', 중형 SUV인 '신형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며 코나, 투싼과 함께 유럽 시작을 공략할 SUV 라인업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상품 마케팅 담당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은 “신형 싼타페 공개를 시작으로 2년 후에는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상품 라인업의 50%를 SUV 차량으로 구성해 급성장하는 SUV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유럽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코나 전기차 <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