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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회] 90허우 대표 본격 등판, 청년층 목소리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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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 공무원, 청년 창업가 등 출신 다양
열정 실천력으로 경험 부족 우려 불식, 중국 차세대 주력군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8년 양회(兩會)를 기점으로 90허우(90년 이후 출생) 인민대표들이 본격적으로 정치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열정과 실천력을 토대로 청년층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스포츠 스타, 청년 창업가, 지방 공무원 등 출신 분야도 보다 확대되면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한편, 20대 특유의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스포츠스타 출신 90허우 대표들 <사진=바이두>

◆ 90허우 대표 각계 확산, 출신 성분 다양

지난 2013년, 세계 정상급 다이빙 선수 천뤄린(陳若琳)과 윈난(雲南) 요금소 직원 톄페이옌(鐵飛燕)이 최초의 90허우(당시 21세) 전국인민대표로 선출됐을 때, 중국 사회에는 20대 초반 어린 대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일었다.

그러나 5년 후인 2018년, 10여 명으로 늘어난 90허우 대표들은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치 무대에서 20대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90허우 대표 가운데는 스포츠 스타 비중이 여전히 높다. 운동 선수 특성상 이른 나이에 전성기를 맞아 주목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연소 인민대표 수영 선수 예스원(葉詩文)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난방저우머(南方周末)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인민대표 가운데 90허우는 13명 이상이며, 이 중 5명 정도가 스포츠 스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여자배구 간판스타 주팅(朱婷), 사격 국가대표 장멍쉐(張夢雪) 등은 이번 13기 인민대표로 선출됐으며, 최연소 대표는 중국 수영 사상 최초로 골든슬램을 달성한 예스원(葉詩文 96년생)이다.

특기할만한 점은 과거에 비해 스포츠 스타 비중이 낮아지고 90허우 대표의 출신이 보다 다양해졌다는 사실이다. 제13기 전국인민대표 가운데에는 대학생 촌민위원회 간부, 청년 창업가, 공무원, 기술자 등 ‘꿈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일반인 청년들이 포함됐다.

후베이(湖北) 출신 90허우 청멍싱(程夢醒)은 전형적인 청년 창업가 대표다.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가 지역 전통 먹거리 ‘더우피(豆皮)’ 가공 공장을 세웠고, 현지 유명 식품 브랜드로 만들었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청년 대표도 눈에 띈다. ‘항저우(杭州) 장인’ 이라 불리는 양진룽(楊金龍)과 ‘쌓기 달인’ 쩌우빈(鄒彬)은 세계기능경기대회 수상자로, 산업 전환기에 들어선 중국에 필요한 기술 인재라는 평가다.

◆ 우려를 믿음으로, 중국 정계 차세대 주력군

2013년 당시 21세였던 톄페이옌이 전국인민대표로 당선됐을 때, 그녀의 업무 능력에 대한 믿음 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톨게이트 수금원 출신 인민대표 톄페이옌(鐵飛燕) <사진=바이두>

92년생 톄페이옌은 윈난 요금소(톨게이트) 수금원 출신으로 17세 때 유기된 아기를 입양해 인터넷에서 ‘세젤귀 미혼모’란 타이틀을 얻었고, 이듬해에는 여행 중 물에 빠진 사람 넷을 구조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가장 아름다운 90허우 여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전국민을 감동시킨 선행으로 대표가 됐지만, 경험이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후 톄페이옌은 행동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였다. 지난 5년 간 류서우얼퉁(留守兒童 부모는 도시로 일하러 가고 집에 홀로 남아있는 농촌 아동) 문제에 집중했다. 류서우얼퉁 지원 방안을 안건으로 제출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자신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신뢰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인민대표로 선출된 대학생 촌민위원회 간부 샹웨이이(向伟艺)는 유선 및 현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고, 이번 양회를 위해 농민의료보험 관련 금융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제안을 준비했다.

청년 창업가 출신 인민대표 청멍싱(程夢醒) <사진=바이두>

90허우 대표들은 초창기 다소 어설펐던 모습을 버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고 있다. 91년생 인민대표 장궈량(蔣國梁)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는 더 이상 인민대표의 단점이 될 수 없다”라며, “정보화 시대 성장한 세대이기 때문에 정보 습득 및 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활력이 넘친다”고 90허우 대표의 강점을 피력했다.

인민대표 톄페이옌은 “각 세대별로 사회의 주력군이 되는 시점이 있기 마련이며, 90허우는 혁신과 전환의 세대로서 향후 점점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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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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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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