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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권오준 포스코 회장 "올해 창립 50주년 새롭게 도약"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1:35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1:36

오인환 철강부문장 등 사내이사 재선임
김성진 전 해수부 장관 등 사외이사 선임

[뉴스핌=정탁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9일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철강 '월드 톱' 시장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국내 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3%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철강의 대표 수요산업인 자동차, 조선, 건설 산업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세계 경제도 선진국의 양적 완화 축소, 급속한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 성장세 위축과 북핵 리스크, 통상마찰 등 많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잠재 돼 있다"고 진단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뉴스핌DB>

그러면서 "스마트 팩토리 구현, 품질관리 고도화로 친환경·고효율의 미래형 제철소를 만들고 월드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솔루션 마케팅 강화로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내수시장 입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위원회 등 그룹사간 협의를 통해 차세대 성장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사업추진의 유연성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철강부문장인 오인환 사장과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재선임했다. 또 전중선 포스코강판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사외이사 후보로 재선임했다.

전중선 신임 사내이사는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강판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대통령 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을 거쳐 중소기업청장과 한경대 총장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다.

포스코는 또 이날 LPG판매를 위해 기존 목적사업인 도시가스사업을 가스사업으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 개편을 위한 '전문위원회 개편의 건' 등도 의결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LPG 수출입업 등록을 하고, 전남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부지내 5만 톤 규모의 LPG 저장 탱크를 건설했다. 자체 수급 물량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포스코는 여기서 활용하고 남은 LPG를 국내 내수용으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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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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