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근혜 탄핵1년] '헤어롤' 이정미·'특검' 박영수·'호위무사' 유영하‥그때 그사람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정미,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로 자리 옮겨
특검팀 주역은 현업으로..파견검사는 요직에 자리
유영하 “朴 얼굴 너무 부어 깜짤 놀라” 여전히 호위무사

[뉴스핌=김규희 기자]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극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1년.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 파면을 직접 선고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대행,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 등 그 때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지을 탄핵심판 선고일인 지난해 3월 10일 오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단호한 어투로 주문을 읽어간 이정미 전 헌재소장 대행은 현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재직중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5월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탄핵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과 국민들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역사의 한 부분이며 사상 최대의 국가 위기 사태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수는 탄핵심판 선고 당일 머리에 헤어롤을 한 채 출근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해프닝에 대해 “미용실 갈 시간조차 없어 집에서 직접 가위로 머리를 자를 정도였다”며 “헤어롤을 못 뺀 것도 너무 바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아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부분 현업으로 돌아갔다.

파견검사들은 대부분 검찰 요직에 위치했다. 특검팀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는 특검 파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한동훈 검사는 이후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박찬호 검사는 2차장으로 각각 발령받았다.

신자용 검사는 특수1부장, 양석조 검사는 특수3부장, 김창진 검사는 특수4부장으로 각각 자리했다.

이용복 특검보와 양재식 특검보는 공소유지를 위해 현재 특검에 남아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전 특검보와 박충근 전 특검보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근혜 대통령, 박영수 특별검사 [뉴스핌 DB]

박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 유영하 변호사는 지금도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탄핵심판은 물론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에도 변호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16일 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 자신의 구속 기간 연장을 결정하자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며 재판을 거부했다. 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단도 전부 사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유 변호사 이외에 모든 접견을 거부하고 있다. 구치소에서 TV도 보지 않고 지지자들의 편지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변호사는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얼굴이 너무 부어있고 허리가 아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며 박 전 대통령 근황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