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틸러슨 후임에 강경파 폼페이오... 이란 핵협정 폐기 가능성 ↑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09:52

[뉴스핌=민지현 기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해임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의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한 것이 이란에게는 더 나쁜 소식일 수 있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CIA 국장<사진=AP/뉴시스>

폼페이오는 북한, 이란에 대해 강경노선을 취하는 미 행정부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작년 10월 연설에서 이란을 이슬람국가무장단체(ISIS) 비유하며 "폭력적인 경찰 국가"라고 지칭했다. 그는 또한 이란의 투자 환경을 제한하고 이란 핵 합의에 대해서도 폐기를 주장했다.

이란 핵합의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대신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참여하며 역사적인 협정으로 평가받았다.

2016년 11월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임명된 폼페이오는 이란이 미국을 파괴하려 한다고 경고하며 핵 합의를 재앙으로 표현했다. 그는 "핵 합의 폐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임기 중 여러 외교 현안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이란 핵 합의 사안에 있어서도 트럼프는 협정 파기를 주장했지만 틸러슨 협정 이행을 주장했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당사국인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에 독일, 유럽연합까지 참여해 만들어낸 국제적 협정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외교적 업적으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이란 핵협정을 최악의 협정이라고 비난하며 파기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란 정부가 핵협정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며 "테러, 폭력, 핵 위협이 악화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