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14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폼페이오 후임 장관을 임명한 뒤 미국의 보호주의가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일본 증시는 사흘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1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87% 하락한 2만1777.29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0.45% 하락한 1743.21엔에 장을 마쳤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연루된 사학재단 '모리토모 학원' 비리 사건이 재점화되는 등 불안정한 정치 상황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하락을 주도한 것은 철강주였다. 업종별로는 방산업체인 이시카와 세이사쿠쇼는 7% 올랐고 일본의 국영 무기제조 기업인 호와 공업은 5.8% 올랐다.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7% 하락한 3291.38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은 0.44% 내린 4073.3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91% 내린 1만1139.63포인트에 마감했다.
1~2월 중국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이고 소매판매도 안정적 으로 증가했지만 호재가 되기는 역부족이었다.
14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소매판매는 9.7%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1년전 같은 달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지난 7개월래 최대 증가폭이다.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대비 7.9% 늘어나 전망치 7.0%를 웃돌았다.
오후 5시 6분 기준 항셍지수는 0.47% 하락한 3만1452.1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 H지수는 0.43% 하락한 1만2691.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하락한 1만1038.80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