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보도 "문 대통령, 백악관에 항의 전화"
[뉴스핌=장동진 기자]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항의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틸러슨 장관 교체 관련 북미 비밀 대화 요구해 문 대통령이 백악관에 항의하는 전화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13일 '트럼프, 렉스 틸러슨 해고 후 폼페오 CIA 국장 대체'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경질한 이유 중 문재인 대통령의 항의 전화가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북한에 대한 틸러슨의 비밀대화 제안이 문재인 대통령을 놀라게 했고, 이에 문 대통령이 정보교환을 하지 않은 것에 백악관에 항의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틸러슨이 한국의 반응을 고려하지 못한 것은 그가 행한 몇 차례의 실수 중 하나로, 이는 그의 경험 부족과 국무부의 외교관들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결정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