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풀 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더 K9’의 3차원 이미지(렌더링 이미지)와 실내 사양을 15일 공개했다.
더 K9은 2012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더 K9은 기존 모델보다 한층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더 K9'의 내장 디자인은 우선 각 부분들의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앞좌석 운전자와 탑승자를 포근히 감싸는 느낌의 안락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했고, 대시보드 중앙의 패널(센터페시아)부터 문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운전석 앞 유리 최대한 확장하고, 시계 확보 차원에서 정렬감을 강화해 A필러(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의 가림 영역을 최소화 한 것도 기아차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THE K9 내장 렌더링 이미지.<사진=기아자동차> |
실내공간을 감싸고 있는 퀼팅 패턴은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시트뿐만 아니라 1·2열의 도어 트림부에도 적용, 우아한 인상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특히 독창적인 품격 창출을 위해 해외 명품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했으며 감성 편의 사양도 신규로 개발해 탑재했다.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아날로그 시계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유명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작업을 했다.,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7가지 색상의 무드 조명 ‘엠비언트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센터페시아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운전대)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키와 몸무게만 입력하면 운전자의 허리 건강을 위한 최적의 자세로 시트를 이동하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도 눈에 띈다.
기아차는 아울러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넓어진 홈 화면에서 다양한 위젯과 메뉴로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곳으로 재배치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우측 분할 화면을 통해 번거로운 화면 간 이동 없이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으면서 미디어, 공조, 날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