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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건설업 경기 석 달 연속 후퇴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23:27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23: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주택 건설업 경기가 석 달 연속으로 후퇴했다. 소위 ‘3L’로 불리는 노동력(labor), 부지(lots), 목재(lumber)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인데 여전히 전문가들은 주택 건설업 경기가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전미 주택 건설업 협회(NAHB)는 15일(현지시간) 3월 주택시장지수가 70으로 2월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석 달 연속 하락세다. 2월 주택시장지수는 72에서 71로 하향 수정됐다.

주택시장지수가 50을 넘으면 대부분의 주택 건설업자들이 경기를 낙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77로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지만 향후 6개월간 판매 기대지수는 78로 2포인트 하락했다.

NAHB는 성명에서 “건설업자들의 낙관론은 주택에 대한 소비자 수요와 시장에 대한 신뢰로 지속했다”면서도 주택을 지을 만한 부지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견조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한 주택 수요는 미국의 주택시장을 지지하는 요소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3일 2월 신규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가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기존 주택 재고는 수십 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지수 추이<그래프=NAHB>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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