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에스티팜 정기 주주총회, 안건 원안대로 가결
[뉴스핌=김근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API) 제조회사 에스티팜(대표이사 김경진)은 신약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회사로 탈바꿈한겠다고 16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회의실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경진 대표는 주총에서 ""신규수주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자체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6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용공장을 준공한다. 설비 등의 확인 점검을 마친 후 오는 10월부터 임상시료 생산 및 판매를 할 예정이다.
신약개발도 강화한다. 김 대표는 "올해 자체 올리고 신약과제를 포함해 새로운 신약과제 3개 이상을 추가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더욱 늘려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재내성을 극복하는 신개념의 AIDS치료제, 혁신신약인 대장암치료제, 면역항암제, 경구용 헤파린 과제 중 1개 이상이 내년에는 유럽 임상시험 1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형준 사외이사 선임, 이영재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또한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됐디.
에스티팜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2028억원으로 전기 대비 1.2% 증가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20.3% 감소한 61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은 169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수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6%에 달했다.
에스티팜은 16일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회의실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에스티팜> |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