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체제 하에서의 일본은행(BOJ)의 제2막이 시작됐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참 양의원은 구로다 총재의 재임안과 아마미야 마사요시(雨宮正佳),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부총재 후보에 대한 임명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의 핵심 축인 대규모 금융완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디플레 탈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로다 총재는 오는 4월 9일, 아마미야·와카타베 부총재는 3월 20일에 취임한다. 총재·부총재의 임기는 2023년까지 5년간이다.
BOJ 총재가 재임에 성공한 것은 1961년 야마기와 마사미치(山際正道) 전 총재 이후 57년 만의 일이다. 구로다 총재가 임기까지 총재직을 수행하게 되면 재임 기간은 지난 1945~54년 이치마타 히사토(一万田尚登) 전 총재를 넘어 역대 최장을 기록하게 된다.
BOJ의 새 체제를 이끌 3인방. 왼쪽부터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 와카타베 마사즈미 부총재.<사진=일본은행,와세다대학교> |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