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박인비가 단독 선두에 나서 1년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3월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박인비가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라 통산 LPGA 19승째를 눈앞에 뒀다. <사진= KLPGA> |
이로써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마리아조 유리베(콜롬비아)를 1타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날 우승을 일구면 지난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 통산 19승째를 수확하게 된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허리 부상이후 2번째로 출전한 대회 초반부터 맹위를 떨쳤다. 이날 공동 13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무결점 플레이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를 쳐냈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61.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은94.44%였다. 여기에 퍼트 27개로 정확성을 더했다.
1번, 2번홀 2연속 버디로 출발한 박인비는 3번홀(파4)에서 이글샷을 잡아냈다. 이어 4, 5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 초반 5개홀에서만 6타를 줄였다.
이어 전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박인비는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 9언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초반 원하는 대로 다됐다. 좋은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최운정(28·볼빅)은 공동 4위, 박희영(31·KEB하나은행)은 공동 9위에 안착했다. 박성현(25)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13위이다.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 리더보드.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