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2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 '정기총회' 개최
[뉴스핌=양태훈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제22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정기총회'를 개최, 세계 최초로 3차원(3D) V낸드플래시 메모리 상용화를 주도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로로 김기남 사장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
V낸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상용화한 메모리 반도체다. 이는 아파트 구조처럼 데이터 저장 공간을 수직으로 층층이 쌓아 반도체 회로 선폭을 가늘게 만드는 방식으로, 데이터 저장 용량을 늘리는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3D 낸드플래시 기술이 적용됐다.
공학한림원 대상은 지난 1997년에 제정됐다. 매년 공학 관련된 기술·연구·교육·경영 부문에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자 및 기술자를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김 사장은 이날 수상소감으로 "(상금을) 좋은 곳에 쓸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 9일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사고의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언론에 나온 정도 수준(500억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