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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에서 인출형 연금펀드까지"…미래에셋운용 연금시장 주도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14:19

미래운용, 현금흐름 전략으로 인출형 연금시장 선도
적립에서 인출의 시대로…연금시장, 타겟데이트펀드(TDF)에서 인출형 펀드로 확대

[뉴스핌=우수연 기자] 특정 목표 시점에 맞춰 자산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타겟데이트펀드, 은퇴 자금 인출펀드 등 연금시장 분야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타겟데이트펀드(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비중을 늘리는 상품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라이프 사이클펀드 등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형태로 노후 대비용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운용업계에서는 은퇴자금 적립 이후에 이를 소진하는 단계에 알맞은 펀드도 선보이고 있다. 물꼬를 튼 건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금을 단순히 적립·운용해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연금자산으로 인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펀드 시리즈'를 운용 중이다. 작년 3월 설정된 해당 펀드의 경우 16일 기준 누적수익률 6.53%로 시장변동성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 전략 ▲헤지포지션을 활용해 시장중립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 전략 ▲ 다양한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인컴 전략 등 미래에셋의 170여개 모펀드를 활용해 다양한 전략에 분산투자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출형 펀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령화·저성장 국면에서 매매차익을 통한 자본손익 보다는 이자, 배당과 같은 인컴수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은퇴자라면 급여 형태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없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금융상품이 필요하다.

고령인구가 많은 일본이 대표적인 예다. 1997년에 월지급식 펀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로 일본 내 최고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다. 이는 60세 이상 일본 은퇴자들의 니즈를 충족한 영향이 컸다. 국내서도 정년 퇴직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매월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금융상품이 자산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대표적인 연금 전문 운용사다.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시리즈'를 통해 선제적으로 타겟데이트펀드 를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총 10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 TDF 시리즈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사장은 "TDF가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 니즈로 성장해온 것처럼, 인출형 펀드도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은퇴자 니즈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금펀드는 장기투자상품이며 은퇴자의 경우 투자손실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필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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