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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2020년까지 연간 교역 1000억달러 달성"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03월24일 11:43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정상회담 연례 개최…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 협력 합의
문 대통령, 꽝 주석에 "양국 간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 표명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2020년 연간 교역 1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호혜적인 무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기업이 안심하고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번에 타결된 사회보장협정과 같은 제도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회보장협정은 베트남 내 외국인 근로자의 연금 가입이 2020년부터 의무화됨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근로자 약 1만3000명의 연금 보험료(연간 579억원)를 5년 동안 면제하는 내용이다. 교역 및 투자 확대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것으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의 연금 이중부담을 해소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어 "꽝 주석은 2020년까지 '현대화된 산업국가를 건설하고자 한다'고 했다"면서 "나는 양국의 긴밀한 상생협력이 베트남의 산업화 목표와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달러'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양국 간 교역액은 작년 한해만 40% 이상 증가하여 640억달러에 달했고, 한국은 베트남의 2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국이 됐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현재의 속도라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000억달러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중 베트남이 우리의 3대 교역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교통·인프라 건설 분야와 미래 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첨단기술과 스마트 시티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처럼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과 꽝 주석 간 만남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첫 해외 방문인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인 분야에서 격상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아주 특별하다. 무엇보다 역사, 문화, 사회적으로 많이 닮아 있다"면서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교류의 역사와 특히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는 인연은 두 나라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뿌리 깊은 양국 관계가 교역, 투자, 개발협력 발전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핵심적인 협력파트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있어서도 베트남이 가장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꽝 주석은 베트남의 올해 첫 국빈인 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신남방정책의 기조 하에서 앞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했다.

꽝 주석은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무술년 첫 외국 국빈"이라며 "이번 방문은 양국이 2017년에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효용적이고 다양하게 발전시켜 가고 있는 속에서 진행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꽝 주석은 "문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한 동력 마련과 역내는 물론 세계 평화·안정 및 번영에 기여하는 훌륭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양자방문 또는 다자회의와 같은 다양한 계기를 활용, 양국 간 정상회담을 연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두 나라 사이의 신뢰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국민 간의 특별한 인연을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두 정상은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이 양국관계를 친밀하게 이어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과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콜센터, 보호시설, 임대주택 지원 등을 통해 결혼이주 여성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뢰 및 불발탄 제거, 병원 운영, 학교 건립 등을 통해 양국 국민 사이의 우의가 깊어지길 바라는 차원이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나는 꽝 주석이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꽝 주석은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북 간 대화 모멘텀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꽝 주석에게 편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2일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6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6건의 MOU는 '교역 1000억달러 달성 액션플랜 MOU', '소재부품 산업협력 MOU', '교통 및 인프라 협력 MOU',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MOU', '4차 산업혁명 대응협력 MOU', '고용허가제 MOU'다.

서명식 후에는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성과가 담긴 '한-베트남의 새로운 25년을 여는 미래공동선언'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꽝 주석 내외는 주석궁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을 개최했다.

공식환영식은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양국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베트남의 첫 국빈인 문 대통령 내외에 최고의 예의를 표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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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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