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마감] 美·中 무역전쟁에 코스피 3%·코스닥 4.8% '폭락'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6:02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6:02

G2 무역전쟁 우려에 국내 기관 투심 얼어붙어
코스닥 시장에선 제약·바이오 주요종목 루머·감사의견 이슈로 10%대 하락

[뉴스핌=우수연 기자]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주식 시장도 급락세를 기록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8%, 79.26포인트 떨어진 2416.76으로 마감했다. 동시에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4.81%, 41.94포인트 하락한 829.68로 마감했다. 두 시장 모두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었다.

전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물리겠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하자 이날 오전 중국 측에서도 미국산 철강과 돈육 등에 관세를 부과겠다고 맞불 대응에 나섰다. 이에 글로벌 시장은 G2 무역전쟁 본격화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23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투 HTS>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54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1332억원, 6438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21억원, 1266억원 순매도로 총 1787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5.37%)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철강·금속(-4.32%), 전기전자(-4.26%), 은행(-4.22%), 의료정밀(-3.52%) 등 모든 업종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98% 하락한 248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6.21%), POSCO(-5.58%), LG전자(-4.48%), 셀트리온(-3.38%) 등이 낙폭을 키웠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2원 상승한 1082.20원으로 마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정 문제로 인해 글로벌 시장이 흔들리면서 외국인보다도 국내 기관들이 투자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보복 관세 이슈는 국내 개장 이후 나온 재료로, 오늘 개장되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4.81% 떨어진 829.68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7.53%), 음식료담배(-6.17%), 컴퓨터서비스(-5.5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11.47%), 바이로메드(-11.58%), 네이처셀(-12.52%) 등 제약 업종 위주로 크게 하락했다.

앞선 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미국발 관세협정 이슈와 함께 제약업종의 개별적인 이슈도 함께 반영됐다"며 "루머나 감사보고서 의견 '한정' 등으로 급락세를 보인 종목들이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