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 구속전 피의자 심문 불출석..."사유서 제출"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2:03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2:03

서부지법, "사유 확인 후 영장실질심사 진행 여부 결정"
구인영장 발급... '강제집행' 여부는 알 수 없어

[뉴스핌=김준희 기자] '피감독자간음 혐의' 등으로 오늘(26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던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부지검에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준희 기자>

26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불출석 사유서는 오전 중 제출할 예정이다.

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안 전 지사측이 제출하는 사유서 내용을 검토한 후 검찰의 의견도 들어 영장실질심사를 그대로 진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통상 미체포 상태에서의 영장실질심사는 영장 청구 다음날 오후 2시에 진행되는데, 안 전 지사의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에 따라 일정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검찰은 23일 사안의 중대성과 피의자가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안 전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김지은(33) 충남도 전 정무비서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3가지다.

이번 영장실질심사에는 청구서에는 첫 번째 고소인인 김 씨에 대한 4차례 성폭행 및 추행 혐의만 포함됐다. 지난 14일 고소장을 접수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더연) 직원 A씨의 피해사실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영장 청구서에 담기지 않았다.

한편 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할 것에 대비해 법원에서 구인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로 알려졌지만 강제집행 여부는 알 수 없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법원에 반납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준희 기자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