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 랭킹 23위)은 3월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16강전에서 세계 80위 주앙 소자(포르투갈)를 2-0(6-4 6-3)으로 꺾었다.
정현이 6개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사진= AP/뉴시스> |
이날 정현은 서비스 게임에서 우세를 보여 1세트를 따낸데 이어 2세트에서도 연속 2게임을 잡아내 1시간8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른 정현은 180점과 16만7195달러(약 1억8000만원)를 확보, 세계 랭킹 20위 진입이 확실해졌다. 1월 ASB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오픈, 멕시코오픈,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까지 올시즌 7개 대회중 6개 대회서 연속 8강에 올랐다.
정현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주앙 소자의) 포핸드가 좋았지만 경기에 집중했다. 직접 보러 와준 팬들에게 고맙다. 내년에는 더 높은 랭킹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17위 존 이스너(미국)로 정해졌다. 이스너는 이날 열린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3위)를 2-0(7-6,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이스너를 3차례 만나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클랜드오픈 16강전에서 이스너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