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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귀명령 내려달라" 최재성, 송파을 재보궐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4:23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4:24

20대 총선 불출마 후 2년 만에 국회 노크, 배현진과 대결 예고
"송파을에서의 승리가 민주당 불모지 강남벨트의 승리로"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최재성 전 의원이 오는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송파을 출마를 선언했다.

3선 의원 출신인 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시절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최 전 의원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송기호 변호사와 당내 경선을 펼칠 예정이며, 승리할 경우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공동지역위원장 등과 본선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신념인 정치혁신의 길을 가기 위해 송파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문 대통령이 열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렸던 제가 국민의 손발이, 당원들의 심장이 되겠다”며 “저에게 국회 복귀명령을 내려달라”고 외쳤다.

또 "송파을에서의 승리가 민주당에 불모지였던 강남벨트의 승리로 이어지고 전국 방방곡곡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송파을 재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최 전 의원의 가세로 송파을 최종 후보확정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송파을에는 지역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가 그 동안 출마를 준비해 왔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3선을 지낸 여당 중진 의원 출신인 최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민주당의 20대 총선 승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최 전 의원의 출마기자회견에는 당내 대표적 친문인사인 김경수·황희 의원이 참석해 최 전 의원을 응원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3일 후보등록을 받고 8~9일 경선을 치르는 일정을 검토중이다.

최 전 의원은 "이번 재선거는 지방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집권 여당이 되는 일을 하는 그렇지 않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경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상대 후보로 거론되는 배현진 전 앵커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송파을 선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할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였다”며 평가절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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