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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바람 바람 바람' 이엘 "관심 있으면 일단 직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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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차곡차곡 크고 작은 작품에 출연해왔던 그가 처음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건 영화 ‘내부자들’(2015)이었다. 개성 있는 마스크와 섹시한 몸매의 주은혜는 단숨에 90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도깨비’(2016), ‘화유기’(2017) 등 히트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졌다. 그리고 지금,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얼굴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배우 이엘(36)이 첫 주연작 ‘바람 바람 바람’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20년 경력 ‘바람’의 전설 석근, 뒤늦게 ‘바람’ 세계에 입문한 매제 봉수,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 코미디.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Men In Hope)’이 원작이다.

“원작이 너무 산뜻하고 재밌었어요. 거기다 이병헌 감독님이 각색한다니까 너무 궁금했죠. 감독님의 표현 방법이 궁금해서 빨리 시나리오를 보고 싶었어요. 시나리오를 보니 역시나 좋았죠. 결이나 방향은 원작과 다르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었어요. 게다가 사람의 외로움, 허무함을 건드려주는 점도 좋았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문제가 커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옆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면 역시 마음에 들었어요.”

극중 이엘은 철벽도 무너뜨리는 바람의 여신 제니를 연기했다. 한 번 보면 누구나 흔들릴 만한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 자신이 호감을 느낀 봉수는 물론 석근과 미영의 마음까지 단숨에 사로잡는 캐릭터다. 

“밝고 명랑하고 쾌활한 아가씨가 되려고 했죠. 자신의 상처를 숨기려 하지 않고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거라 생각했어요. 섹시함도 그런 지점에서 나오는 거고요. 물론 처음부터 ‘유혹’에 포커스를 두지도 않았죠. 그저 사람을 좋아하고 인간에 호기심이 많은 캐릭터라 여겼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 친구의 외로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러다 보니 메이크업이나 의상도 더 내추럴하게 갔고요.”

이엘은 실제 자신의 성향도 제니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내면의 당당함, 솔직함을 추구하는 것이 그렇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호기심이 많다는 점이 특히 맞닿아있다.

“제가 좀 이중적이에요(웃음). 낯을 많이 가리고 소극적, 내성적이거든요. 근데 궁금한 사람이 포착됐다? 그럼 직진이죠. AB형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웃음), 그때는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만나고 싶다고 제안해요. 이성이든 동성이든 그래요. 한 번은 책을 읽다가 너무 좋아서 작가님 SNS로 연락을 한 적이 있죠. 그때부터 벌써 몇 년째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꼭 제 사람을 만들겠다는 건 아닌데 관심이 생기면 일단 알아봐야 직성에 풀리죠.”

관심이 있으면 일단 직진. 이엘의 이런 이중성(?)은 사람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다. 관심 있는 분야 앞에서도 그는 적극적인 사람이 된다. 그 대표적인 예는 단연, 연기다.

“오디션 기회가 오면 일단 감사했고 미팅을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좀 적극적으로 임했죠. 다른 영상도 찍어서 보내드리고 연락처 아는 분들 계시면 연락해서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요. ‘황해’(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하이힐’(2013) ‘내부자들’ 등 제가 한 영화는 다 그랬던 것 같아요. 절실함이 정말 턱 끝까지 차 있어서 감독님께 그런 걸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할 걸 싶기도 하지만요(웃음).”

현재 이엘은 영화 홍보 외 연극 ‘아마데우스’에 출연 중이다. 무대에 오른 건 장진 감독의 ‘리턴 투 햄릿’(2012) 이후 6년만. 드라마, 영화와는 또 다른 달콤함을 모처럼 맛보고 있다.

“최근 1~2년간 작품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 고갈된 느낌이 들었죠. 때마침 연출 선생님을 찾아갔고, 함께하게 된 거죠. 6년 만에 오른 무대인데 너무 좋아요. 드라마, 영화와 또 다른 재미가 있죠. 무대라는 곳이 주는 에너지가 있잖아요. 첫 공연하고는 한참 멍했을 정도로 좋았죠. 배우로서 바람이요? 제가 가진 색 중 하나는 충분히 보여드렸으니,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색도 보여드리고 싶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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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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