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박인비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골프랭킹 3위 ↑’... 린드베리 첫 우승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06:57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4:17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인비가 8차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4월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 퍼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와 8차 연장전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2015년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2년8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이다. 또한 LPGA투어 통산 20승, 메이저 통산 8승도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반면 2010년 데뷔한 린드베리는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우승 상금은 42만달러(약 4억4000만원)를 챙겼다.

전날 열린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린드베리, 제니퍼 송(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3차 연장에서 제니퍼 송은 탈락했고 일몰로 인해 인해 순연됐다.

5∼7차 연장전은 10번(파4), 17번(파3), 18번(파5)을 돌며 이어졌지만 연이어 파를 기록, 승부는 8차까지 이어졌다. 결국 8차 연장서 린드베리는 7.5m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인비의 3m 가량의 버디 퍼트는 빗나갔다.

박인비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퍼트가 아쉬웠다. 7번째 홀에서의 버디 찬스가 왔는데 못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날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보다 6계단 오른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허리를 다친 박인비는 지난달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펑샨샨(중국)은 21주 연속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4위를 유지했다. 유소연은 5위로 하락했고 ANA 인스퍼레이션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은 두 계단 오른 랭킹 6위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10위, 박인비와 공동 준우승한 제니퍼 송(미국)은 29계단 오른 랭킹 40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상금랭킹에서는 1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또 이번 시즌 상금 순위에서 48만221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6만1036 달러의 린드베리다. 상금랭킹 1위였던 고진영(23)은 32만8101달러로 5위로 밀렸다. 

린드베리는 자신의 부모와 캐디와 함께 연못에 뛰어 들어 생애 첫 우승을 만끽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챔피언의 연못 이벤트는 1988년 우승자 에이미 앨콧(미국)이 시작했다. 18번홀 그린 바로 옆에 있는 '포피의 연못'이다. 1991년 앨콧은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시 연못에 풍덩 빠졌다. 이후 연못 이벤트는 전통이 됐다.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8)은 캐디, 어머니, 여동생, 그리고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등 4명과 함께 이벤트를 펼쳤다. 올해로 30년이 된 이 대회서 실제 연못 이벤트 횟수는 26번이다.

린드베리가 연못에 풍덩, 우승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AP/ 뉴시스>
4월3일 발표된 LPGA 세계 골프 랭킹. <사진= LPGA>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